며칠 전 미국 디즈니랜드에 한복 입은 미키마우스가 등장해 설맞이 행사를 선보인 소식, 전해드렸는데요.
그런데 중국 누리꾼들이 '음력설'이 아닌 '중국 설'이라는 억지 주장을 펼치며 댓글 테러를 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미키·미니마우스가 새해 인사를 건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문구도 보이고요.
화면 상단엔 '루너 뉴 이어'(lunar new year), '음력설'이라고 적혀있는데요.
미국 캘리포니아 디즈니랜드에서 공개한 설 기념 영상을 두고, 중국 누리꾼들이 발끈했습니다.
'음력설'이 아닌 '차이니즈 뉴 이어'(Chinese New Year), '중국 설'이라고 주장하는 댓글들이 넘쳐나고요.
'중국 설을 도둑맞았다'는 식의 댓글 공격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해당 소식을 접한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중국인의 삐뚤어진 중화사상에 아시아권 문화를 자기만의 것인 양 댓글 테러 펼치는 모습이 참으로 어리석다"고 지적했고요.
국내 누리꾼들 또한 "달도 지구도 중국이 만들었다고 우기지 그러냐"며 한심스럽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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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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