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 아침 신문' 시작합니다.
◀ 앵커 ▶
휴가를 내면 최대 열흘까지도 쉴 수 있는 설 연휴 기간에 국내·외 여행 업계 희비도 엇갈리고 있습니다.
◀ 앵커 ▶
서울신문입니다.
◀ 앵커 ▶
오늘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열흘간 134만 명이 해외여행을 떠날 걸로 예상되는데요.
지난해 설 연휴 때보다 해외여행객은 14% 가까이 증가할 걸로 보입니다.
반면 국내 여행업계는 상황이 다릅니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전남 무안공항 폐쇄가 장기화하면서, 광주, 전남은 직격탄을 맞았고요.
전남 지역 여행사들이 판매했던 여행상품은 96%가, 광주 여행사들이 판매한 여행상품은 1,200여 건이 모두 취소됐습니다.
제주를 방문하는 관광객 수도 지난해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고요.
탄핵 정국으로 외국인의 한국 여행 수요가 위축된 것도 하나의 요인으로 꼽힙니다.
◀ 앵커 ▶
다음은 한겨레입니다.
정부가 지난해 합계출산율을 0.75명으로 전망하면서 추가 저출생 대책을 내놨습니다.
2023년 합계출산율은 0.72명, 출생아 수는 23만 명이었고요.
지난해에는 합계출산율이 당초 예상했던 0.74를 넘어서는 0.75를, 출생아 수도 24만 명에 근접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는 밝혔는데요.
출산율과 출생아 수 반등은 2015년 이후 9년 만입니다.
저출산·고령사회위의 추가 대책도 눈에 띄는데요.
다자녀 가정 자녀에 대한 일반고 우선배정 제도를 확대하고, 미성년 자녀가 3명 이상인 가정은 주말이나 공휴일에 고속도로 통행료를 20% 감면해 주기로 했습니다.
◀ 앵커 ▶
이어서 한국경제입니다.
현금 없는 '캐시리스' 은행 점포가 처음으로 등장했다는 소식입니다.
부산은행이 이달에 새롭게 문을 연 구로디지털금융센터점과 성수동금융센터는 현금 없는 점포로 운영되고 있는데요.
해당 점포에는 1,000원짜리 지폐 한 장, 100원짜리 동전 하나도 없어서 현금 거래를 할 수 없고요.
디지털 전환으로 현금 사용이 줄어든 추세에 따른 건데요.
일각에선 일부 현금 사용자의 불편함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고 신문은 전했고요.
현금 없는 사회가 도래하며 최근에는 우체국 집배원이 현금을 배달하는 서비스도 생겼습니다.
◀ 앵커 ▶
다음은 매일경제입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폐업한 국내 온라인 쇼핑몰이 9만 4,850건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그중 10% 이상이 지난해 통신판매업 인허가를 받은 곳으로, 1년을 버티지 못하고 폐업한 건데요.
중국 이커머스 플랫폼들의 공세가 본격화된 지난해 1월에만 1만 7,000여 곳이 문을 닫았고요.
연말에는 탄핵 정국으로 소비심리가 꺾이며 12월, 전체 폐업 쇼핑몰의 16%가 폐업했습니다.
◀ 앵커 ▶
끝으로 지역 신문 기사 보겠습니다.
한라일보입니다.
코로나로 잠정 중단됐던 제주 무사증 제도가 풀리면서 악용 사례도 늘고 있습니다.
제주도는 111개국 국적의 외국인에 한해 30일간 비자 없이 체류할 수 있는 무사증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데요.
해당 제도로 입국한 이들은 타지역으로 이동할 수 없지만 취업 등을 목적으로 해당 제도를 악용하여 제주를 이탈하는 겁니다.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무사증 제도 이용 무단이탈은 7건 발생했고요.
올해 들어서도 베트남인 11명과 한국인 브로커 1명이 검거됐는데요.
이들은 공항에 비해 검문 강도가 낮은 항만을 이용하여 제주 이탈을 시도했고요.
한국 주민등록 발급신청 확인서를 위조해 여객선에 탑승하는 등 범행 수법도 점차 교묘해지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오늘 아침 신문'이었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