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미국 아카데미상의 후보가 발표됐습니다.
수상 후보에는 어린이들에게 낯설지 않은 이 작품도 오르게 됐습니다.
현지 시간 23일,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 명단을 발표했습니다.
멕시코의 마약 카르텔 수장이 성(性)을 바꾼다는 내용의 넷플릭스 영화 '에밀리아 페레즈'가 13개 후보에 올랐고, 외국어 영화 중 아카데미 최다 지명과 함께 카를라 소피아 가스콘이 트랜스젠더 배우로는 첫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는 기록을 썼습니다.
국내에서도 흥행 중인 영화 '서브스턴스'의 주연 배우 데미 무어는 여우주연상 후보에 지명됐습니다.
'위키드'의 신시아 에리보와 아리아나 그란데, '컴플리트 언노운'에서 밥 딜런을 연기한 티모시 샬라메도 후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작품도 눈에 띄었습니다.
단편 애니메이션 후보에 오른 일본 작품 '매직 캔디즈'인데요.
일본 토에이 애니메이션이 백희나 작가의 동화 '알사탕'을 원작으로 만든 작품입니다.
이번 시상식은 다음 달 2일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열립니다.
LA에서 일어난 대형 산불 피해를 고려해 축하 공연을 생략하는 등 조촐하게 치러질 예정입니다.
[화면출처 미국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유튜브 'RottenTomatoesTRAILER' 'UniversalPictures' 'storybowl']
정재우 앵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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