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시작 전날 교통사고 '최다'…"차량 점검 필수"
[앵커]
본격적인 설 연휴를 앞두고 오늘(24일)부터 고향을 찾거나 여행을 떠나는 분들 많을텐데요.
운전하실 때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해마다 연휴 전날 교통사고가 평소보다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김유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장시간·장거리 차량 운행이 많아지는 설 연휴기간.
안전 운행에 가장 신경 써야 하는 날은 연휴가 시작하기 전날입니다.
지난 5년간 설 연휴 교통사고는 평소보다 적게 발생했지만, 연휴 전날은 오히려 평소보다 1.2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설 명절을 전후로 법규 위반도 크게 늘어나는데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과 같은 안전운전 의무 불이행이 55%로 가장 많았고, 신호위반, 안전거리 미확보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고향에 가시는 분들이 급하게 가시면서 퇴근 차량하고 귀성 차량이 겹치는, 몰리는 게 가장 큰 요인으로…"
가족단위로 자동차를 이용하는 경우가 많다보니 설 연휴에는 사고 대비 사상자가 많은 것도 특징입니다.
특히 음주운전 교통사고 사상자는 사고 100건당 186명으로, 최근 5년 평균보다 1.3배 많았습니다.
차례를 지내면서 마시게 되는 음복술 한잔도 위험한데, 전문가들은 소주잔 1잔 기준으로 분해되는 시간은 한 시간 정도가 필요하다면서 술을 마셨다면 절대 운전대를 잡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장거리 운행에 나서기 전 엔진과 제동장치, 타이어 마모와 공기압 등 차량 상태를 미리 확인하는 것도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방법입니다.
연합뉴스TV 김유아입니다. (ku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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