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교통사고 급증…"보험 특약으로 사전 대비"
[앵커]
민족 최대 명절, 설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장시간 이동이 많아 교통사고도 급증하는 만큼, 사전 방지책을 미리 알아두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윤형섭 기자입니다.
[기자]
설 연휴는 교통량 증가와 장시간 운전으로 자동차 사고가 급증합니다.
보험개발원 등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설 연휴 전날 자동차 사고는 일평균 1만2천건으로, 평상시 대비 13.6% 증가했습니다.
사람이 다치는 대인 사고도 일평균 약 3천900건으로 평소와 비교해 16.7% 늘었습니다.
특히 빽빽한 차간 거리로 인해 뒤차가 앞차를 들이받아 발생하는 대인 사고는 평시 대비 27.9% 늘어났습니다.
또다른 특징은 설 연휴에는 사고 한 건당 피해자가 크게 늘어난다는 겁니다.
"설 연휴 기간에는 가족 단위 이동이 많기 때문에 차량에 동승한 어린이나 청소년 피해가 평소보다 57% 증가합니다."
이 경우 동승자의 안전벨트 착용률은 운전자 대비 17%p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안전벨트 착용을 당부하며, 안전벨트 미착용은 보험금 감액 요소로도 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설 연휴 장거리 교대운전을 할 경우를 대비해 자동차보험의 '단기 운전자 확대 특약'을 활용해볼 것을 조언합니다.
"내 차를 다른 사람과 교대 운전할 때는 단기 운전자 확대 특약을 가입하면 본인 자동차의 운전자 범위에 포함되어 있지 않은 친구나 지인들을 일시로 추가하여 운전하도록 할 수 있습니다."
이밖에도 배터리 방전이나 타이어 펑크로 인한 사고도 크게 증가해, 사전 점검이나 긴급출동서비스 특약을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연합뉴스TV 윤형섭입니다. (yhs93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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