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은 어제 열린 이재명 대표의 기자회견을 두고 맹비난을 쏟아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재명대표는 흑묘백묘론을 들고나와 자신이 실용주의자인 것처럼 포장했습니다. 그러나 착각마십쇼. 쥐가 고양이 흉내낸다고 진짜 고양이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어제 논평에서도 "최근 민주당의 행태를 보면서 국민들이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길 수 없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는데, 오늘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 회의에서 또 목소리를 높인 겁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를 향해 악법부터 없애라고 말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정말 좋은 고양이 되고싶다면 현재 민주당이 밀어붙이고있는 수많은 악법부터 폐지하길…"
어제 이재명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회복과 성장을 강조하며 기업경쟁력을 강화해야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권성동/국민의힘 원내대표]
"기업때리기에 여념없다가 이제와서 기업 위하겠다고 합니다. 스토킹 범죄자의 사랑고백처럼 끔찍하고 기괴합니다."
이 대표가 주장해온 정책노선과 정반대된다는 겁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진정성있는 행동이 없다면 기자회견은 정치적 변신이자 분장술에 불과할 것"이라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영상편집=최다희)
최연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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