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테슬라의 공장 건물에 투사된 일론 머스크의 사진 한장.
"하일 테슬라"라는 문구가 함께 적혀있습니다.
나치의 구호였던 "하일 히틀러"를 차용한 겁니다.
최근 트럼프의 취임식에서 머스크가 선보인 느닷없는 손동작을 꼬집은 겁니다.
[일론 머스크 / 테슬라 최고경영자]
“내 마음이 당신들에게로 간다.”
마치 나치식 파시스트 경례같다는 비판에 머스크는 '주류 언론들이 선동하고 있다"고 반발했지만,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이탈리아 밀라노에선 '파시스트' 무솔리니의 시체가 버려졌던 광장에 머스크의 인형이 거꾸로 매달리기까지 했습니다.
구원의 손길은 뜻밖의 곳에서 찾아왔습니다.
나치의 최대 피해자, 이스라엘의 총리 네타냐후입니다.
"이스라엘의 훌륭한 친구가 중상모략을 당하고 있다"고 감싸준 겁니다.
머스크가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이란 점을 고려한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강나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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