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귀성길 28일 혼잡…공항은 25일 가장 붐빈다
[앵커]
설 연휴를 하루 앞두고, 고향 가는 길 언제 가장 막힐지 궁금한 분들 많으실 텐데요.
길게는 열흘에 이르는 연휴 동안 해외여행을 떠나는 사람들도 많아 공항 혼잡도 예상됩니다.
김수강 기자가 관련 내용 정리했습니다.
[기자]
이번 설 연휴는 25일부터 30일까지 엿새입니다.
정부는 연휴 하루 전인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총 열흘 동안 약 3,484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설 당일인 29일에는 최대 601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연휴 기간이 늘어나면서 하루 평균 이동 인원은 약 489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17% 가량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고속도로가 가장 막히는 시간은 언제일까요?
한국교통연구원 설문조사에 따르면, 귀성길은 설 전날인 28일이, 귀경길은 설 다음 날인 30일이 가장 선호됐습니다.
28일 기준, 서울에서 부산까지는 최대 7시간 40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30일 부산에서 서울까지는 최대 8시간 2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서울에서 광주까지는 28일 최대 6시간 50분, 30일 광주에서 서울까지는 최대 7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는 27일부터 30일까지 나흘간 적용됩니다.
하지만, 25일과 26일 그리고 31일부터는 정상 요금이 부과되니 미리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조사에 따르면, 국민 5명 중 1명은 설 연휴 기간 동안 여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해외여행을 떠나겠다는 응답은 12.3%로 나타났습니다.
열흘간 하루 평균 출발 승객은 13만 4천명으로, 작년 설 연휴보다 14% 가까이 많습니다.
날짜별로는 연휴 첫째날인 25일 가장 많은 승객이 출국합니다.
공항에서의 혼잡을 피하기 위해 여유 있게 이동 계획을 세우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올 설 연휴는 교통 정보를 미리 확인하고 대비해, 안전하고 여유로운 귀성·귀경길 되시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연합뉴스TV 김수강입니다. (kimsook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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