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3200만 명이 귀성길, 또 귀경길에 나서는 '민족 대이동'도 시작됐습니다. 그런데 장거리 운전할 때 '블랙아이스', 특히 조심하셔야겠습니다. 연휴 기간 눈, 비 소식에 한파까지 예고돼 도로에 블랙아이스가 만들어지기 쉽기 때문입니다.
박상욱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설 연휴 귀성·귀경길에 오를 걸로 예상되는 인원은 3282만 명.
이중 86% 가량은 승용차를 이용할 걸로 예상됩니다.
이 때문에 설 연휴를 앞두고 차량 정비소는 눈코 뜰새 없이 바쁩니다.
[김남권/정비소 직원 : 명절 앞두고 공기압 체크, 그리고 엔진 쪽에 이상이 있는지 점검하러 오시는 분들이 좀 많이 계세요.]
귀성행렬이 몰리는 건 28일 화요일, 귀경 인파는 30일 목요일에 가장 집중될 걸로 보입니다.
문제는 날씨입니다.
이미 강원 산지엔 대설 예비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내일까지 최대 15cm 넘는 눈이 쌓일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그 밖의 지역에선 월요일부터 전국 곳곳에 내리는 비가 화요일엔 눈으로 바뀔 전망입니다.
특히, 충청과 호남지방엔 많은 눈이 예상됩니다.
화요일부터는 기온이 뚝 떨어져 곳곳에 내린 눈은 얼어붙을 수 있습니다.
연휴 마지막 날인 30일 서울은 최저 -7도, 대전과 대구는 -4도, 광주는 -2도까지 기온이 떨어집니다.
낮에 기온이 잠시 영상으로 올라도 블랙 아이스 위험은 남아있습니다.
밤 사이 식은 노면이 해가 뜬 이후에도 여전히 차가워 영상의 기온에도 도로 표면 온도는 영하일 수 있습니다.
귀성길과 귀경길, 안전속도 준수뿐 아니라 차 간 간격 유지도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영상취재 정상원 / 영상편집 김동훈 / 영상디자인 김관후]
박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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