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선일보가 설 명절을 앞두고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정권 교체 여부를 묻자, 재창출과 교체가 팽팽했습니다. 부정선거 의혹엔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4%로 절반을 넘었지만, 공감한다는 응답도 43%가 나와 지지층 결집과 유사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먼저, 장윤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조선일보가 케이스탯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차기 대선에 대한 의견을 물었습니다.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권 후보가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45%, 정권 교체를 위해 야권후보가 당선 되어야 한다는 응답은 44%였습니다.
오차 범위내에서 팽팽하게 엇갈린 겁니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에 대해선 탄핵을 인용해야 한단 응답이 54%로, 기각해야 한단 응답 42%보다 12%p 높았습니다.
정권재창출을 바라지만 탄핵엔 찬성하는 응답자가 9%인 셈입니다.
부정선거 의혹에 대해서는 별로 공감하지 않는다거나 전혀 공감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54%로 절반을 넘었고 매우 공감하거나, 대체로 공감한단 응답은 43%로 조사됐습니다.
여당 지도부가 부정 선거 가능성에 대해 선을 긋고 있는 것도 이같은 여론과 무관치 않아보입니다.
권성동 / 국민의힘 원내대표
"부정선거에 대해선 증거가 발견된 게 없지 않습니까. 당 입장은 부정선거가 있다는 부분에 있어서는 동의를 그렇게 하지 않는다."
다만 자신을 보수라고 밝힌 응답자 중 70%가 부정선거 의혹에 공감한다고 했고, 진보라고 밝힌 응답자 82%가 공감하지 않는다고 해 정치성향별로 인식이 크게 달랐습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장윤정 기자(yoom@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