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최근 은행장 간담회에서 한 매체를 콕 집어 부정적 발언을 했는데, 이 매체가 백지광고를 내며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우연의 일치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이 대표 발언 후 광고 중단 의사를 밝힌 곳이 여럿 나오자 이 매체가 항의 차원에서 아예 광고를 뺀 채 신문을 발행한 겁니다.
이 대표를 형사 고소 하겠다고도 했는데, 김창섭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0일 6대 은행장과 간담회를 가진 이재명 대표. 간담회 끝말미에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특정 매체를 언급하며 은행들이 광고를 하고 있느냐고 물었습니다.
이재명 / 더불어민주당 대표 (20일)
"뭘 강요해 가지고 뭘 얻어 보거나 아니면 뭔가를 갖다가 강제하기 위한 건 전혀 아닙니다."
나흘이 지난 오늘, 해당 매체의 지면에서 광고가 모두 빠졌습니다.
이 대표 발언 이후 실제로 몇몇 광고주가 광고 중단 의사를 밝히자 항의 차원에서 아예 백지 광고를 낸 겁니다.
이 매체는 내일쯤 이 대표를 형사 고소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스카이데일리 관계자
"명백한 언론 탄압이고 영업 방해기 때문에요. 저희 지금 소송 변호사하고 같이 위계에 의한 영업 방해로 소송을…."
경찰은 선관위가 해당 매체를 명예훼손 혐의 등으로 고발하면서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해당 매체는 최근, 부정선거에 개입한 중국인 간첩 99명이 체포돼 미군에 압송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에 대해 주한미군은 완전한 거짓 보도라고 밝혔지만, 해당 매체는 사실에 근거한 보도라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TV조선 김창섭입니다.
김창섭 기자(cskim@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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