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아무리 가까이 가려고 해도 이런 일이 계속 생기면 단호할 수밖에 없습니다. 일본이 또 독도가 자기네 땅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일본 외무상의 독도 관련 망언은 12년 째인데, 우리 정부는 주한 일본대사관의 공사를 초치해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보도에, 이정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우리 외교장관 격인 이와야 다케시 외무상이 일본 정기국회 외교연설에서 "역사적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상으로도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는 기본적 입장에 근거해 의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가미카와 요코 전 외무상의 발언과 거의 같은 내용입니다.
지난 2014년, 기시다 후미오 전 총리가 외무상 시절 외교연설에서 독도를 "일본 고유의 영토인 시마네현 다케시마"라고 말한 이후, 일본 외무상들은 12년 째, 같은 망언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기시다 후미오 / 당시 日외무상 (2014)
"우리 고유의 영토인 다케시마(독도)는 우리의 주장을 확실히 전하면서 끈질기게 대응할 것입니다"
이와야 외무상은 그러면서도, 한국이 "국제사회 파트너로서 협력해야 할 중요한 이웃 나라"라며 한일관계 중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우리 외교부는 성명을 통해 "일본 정부가 독도에 대한 부당한 영유권 주장을 되풀이한 데에 강력 항의한다"며, "즉각 철회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외교부는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를 초치했습니다.
"독도가 정말 일본 땅이라 생각합니까?"
우리 정부는 "일본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하게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TV조선 이정민입니다.
이정민 기자(selin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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