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일시 : 2025년 1월 24일 (금) 저녁 10시 20분
□ 담당 PD : 이시우
□ 담당 작가 : 김배정, 김현정
□ 출연자 : 신유섭 (아주대병원 알레르기 내과 전문의)
□ 방송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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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를 바랍니다.
◆ 신유섭 : 안녕하세요. 알레르기 내과 전문의 신유섭입니다. 오늘 이 시간에 제가 준비한 내용은 코감기로 착각하기 쉬운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과 치료법입니다.
◇ 박상훈 성우 : 우리 몸은 급격한 온도 변화가 발생하면 면역력이 떨어지고 코점막 또한 약화 되고 민감해져 알레르기 비염이 평소에 비해 심해진다. 연속적인 재채기와 계속 흘러내리는 맑은 콧물 그리고 코막힘. 언뜻 보기엔 코감기와 비슷한 증상으로 보이지만 이 모든 증상은 알레르기 비염의 대표적인 증상인데. 겨울철 많은 사람들이 감기로 착각하는 알레르기 비염의 진단과 치료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 신유섭 : 요즘 많이 추우시죠? 날씨가 추워지면서 코감기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외래에 많이 방문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코감기 증상은 종종 알레르기 비염과 착각을 일으킬 수도 있는데요. 그래서 먼저 알레르기 비염과 코감기의 차이점을 설명하면서 이 시간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은 대부분 반복적이고 갑작스러운 재채기를 주 증상으로 합니다. 하지만 코감기는 그냥 보통의 기침만을 가지고요. 알레르기 비염은 또한 맑고 점액이 없어서 쭉 흐를 수 있는 수양성 콧물을 가지는 반면에 코감기는 끈적이고 누런 콧물을 가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알레르기 비염은 코 증상 이외에도 눈, 귀, 입천장에 가려움을 호소할 수 있는데 코감기는 그런 거 없이 전신 증상 그러니까 열감이나 근육통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고요. 또한 비염은 특정 악화 요인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특정 계절이나 먼지가 많은 환경같이 특정 환경에서 악화되는 반면 코감기는 유행 시즌에 많이 유행해서 보통 1에서 2주 이내에 소멸되는 게 보통이고요. 그리고 마지막 알레르기 비염은 다른 알레르기 질환 즉 천식이나 결막염 같은 다른 알레르기 질환과 동반되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 신유섭 : 그러면 본격적으로 비염을 정의하고 분류해 보겠습니다. 비염은 크게 알레르기 비염과 알레르기가 아닌 비염으로 나눠집니다. 알레르기 비염이란 집먼지진드기, 꽃가루 같은 특정 알레르기 항원에 의해서 유발되고 악화되는 코의 염증성 질환을 말합니다. 반대로 비알레르기 비염은 감염이나 특정 약물, 직업에 의해서 악화되는 비염 또는 노인이 되어 생기는 위축성이나 의인성 비염 등을 모두 포함하는 포괄적인 개념입니다. 그럼 이 시간 강의의 주제가 내는 알레르기 비염은 과연 얼마나 많은 병일까요? 알레르기 비염은 성인과 소아에서 가장 흔한 만성 질환입니다. 그래서 그 유병률이 전 세계적으로 25%에서 30%에 달할 정도로 굉장히 많죠. 또한 더 중요한 것은 알레르기 비염은 가장 젊은 나이에 발생하는 만성 질환이라는 것입니다. 만성 질환, 우리가 생각하는 흔한 당뇨나 고혈압 같은 것은 인생의 후반전에 생겨서 그 후반전에 굉장히 고통을 주는데 알레르기 병은 10대 이전부터 생겨서 그 증상이 평생을 지속하는 아주 괴로운 병이라고 할 수 있죠. 그리고 알레르기 비염은 지금 이 순간에도 전 세계적으로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 신유섭 : 자 그럼 이제부터 알레르기 비염을 일으키는 중요한 알레르기 항원에 대해서 하나씩 하나씩 말씀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는 집먼지진드기입니다. 집먼지진드기는 사람의 비듬 즉 각질을 먹이로 하는 진드기의 일종입니다.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고온 다습한 실내에서 잘 서식하는 벌레의 일종입니다. 아무래도 벌레다 보니까요 고온 그리고 다습한 환경을 좋아하고 우리 가정에서 많이 서식하게 됩니다. 우리 가정 중에서는 사람의 피부에 많이 닿는 침대나 카펫, 천소파 같은 것에 많이 있고요. 과거 우리가 오픈된 스페이스 즉 주택에 살았을 때는 집먼지진드기의 중요성이 그렇게 높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주거 환경이 아파트로 바뀌면서 환경이 밀폐되고 실내에 집먼지진드기가 높아지면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알레르기 물질이 되었죠. 두 번째 겨울철에 중요한 알레르기 항원으로는 반려동물이 있습니다. 최근 고양이나 강아지를 비롯한 많은 동물을 키우는 가정들이 늘어나고 있는데요.최근에는 이 동물 이외에도 햄스터나 앵무새 같이 많은 동물들이 우리의 비염에 영향을 끼치고 있습니다. 특히 강아지 같은 경우에는 강아지의 비듬이나 털이 우리에게 알레르기 물질을 주어서 알레르기를 일으키게 하고 고양이의 침, 그리고 고양이의 털도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제가 사실 외래를 보면서 체감적으로 가장 많이 느는 환자가 반려동물에 의한 알레르기 비염이라고 생각이 되고요. 세 번째 알레르기 비염을 일으키는 중요한 항원은 꽃가루입니다. 자 꽃가루, 꽃가루를 말씀드리기에 앞서서 꽃가루를 약간 분류하고 넘어가야 될 것 같습니다. 꽃가루는 크게 충매화랑 풍매화로 나눌 수 있습니다. 충매화는 말 그대로 곤충을 매개로 해서 이동하는 꽃가루를 말합니다. 곤충을 매개로 하기 때문에 화분 생산량이 많을 필요가 없죠. 그리고 화분이 공중으로 부유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니까 굉장히 무겁다는 얘기죠. 그 이야기는 잘 부유하지 않기 때문에 우리 몸에 들어오기가 쉽지 않고 우리 몸에 들어오기 쉽지 않기 때문에 알레르기를 일으킬 확률이 적다는 이야기입니다.반대로 풍매화는 바람을 통해서 날리는 꽃가루를 말하는데요. 이런 꽃가루는 화분 생산량이 굉장히 많고 잘 부유하기 때문에 우리 몸에 들어오기 쉽다는 얘기입니다. 그 얘기는 그 풍매로 인해서 우리에게 알레르기 비염을 일으킬 수 있다는 얘기도 되겠죠. 다음 중요한 알레르기 항원은 바퀴 항원입니다. 바퀴벌레를 말하는데요.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흔치 않습니다. 하지만 미국 특히 도심 슬럼 지역에서 지저분한 환경에서 천식과 비염 같은 것을 악화시키는 중요한 학원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겨울엔 중요하지 않지만 곰팡이를 들 수 있습니다. 곰팡이의 특성상 굉장히 덥고 습한 환경에 많이 자라는데요. 그래서 만약 내가 비염이 여름 특히 장마철에 비염이 심하다 그러면 반드시 곰팡이 검사를 해봐야 되고 또한 내가 사는 곳이 지하실인데 집먼지진드기 같은 것도 있겠지만 그 이외에도 또 증상이 있나 알아보려면 꼭 곰팡이 검사를 한번 해보셔야 합니다.
◆ 신유섭 : 그러면 지금부터 알레르기 비염의 대표적인 증상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다 아시다시피 알레르기 비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콧물 그리고 반복적인 재채기 코 가려움증 코 막힘이 있습니다. 이 네 가지는 여러 병에 생길 수 있는데 알레르기 비염에 특징은 이런 증상들이 굉장히 특정 조건에서 계속 반복되고 재현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리고 이런 증상 이외에도 코 막힘이 심해서 두통이 심하다든지 콧물이 너무 심해서 앞으로만 나오는 게 아니라 목 타고 뒤로 넘어가는 후비루가 있는 증상도 알레르기 비염의 대표적인 증상입니다.두 번째 알레르기 비염의 대표적인 증상이라기보다는 생김새를 말씀드리는 건데요. 생김새가 세 가지 정도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 번째 보이는 생김새는 알레르기 샤이너라는 것입니다. 흔히 우리가 다크서클로 알고 있는데요. 이것은 코 주변에 혈관들의 피가 울혈돼서 이 곳이 검게 보이는 것이고요. 이런 사람이 알레르기 비염이 있으면 알레르기 비염을 진단하기 쉬워지고 두 번째는 알레르기 살루트라는 것이 있습니다. 이 살루트는 라틴어로 인사 또는 경례라는 얘기인데요. 이렇게 경례하는 것처럼 손가락을 위로 가게 코를 계속 비비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이런 증상도 알레르기 비염의 대표적인 증상이고 만약 알레르기 살루트를 너무 심하게 해서 콧등에 잔등에 주름이 생긴다면 알레르기 크리스라고 해서 이런 경우도 알레르기 비염의 대표적인 생김새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신유섭 : 그러면 지금부터 알레르기 비염과 동반하는 질병 그리고 컨디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로 알레르기 비염과 동반하는 질병 중에 대표적인 것은 천식입니다.조사에 따르면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환자의 40%가 천식을 동반하고 천식 환자의 80%가 비염을 동반한다고 합니다. 그럼 과연 원인은 왜일까요? 쉽게 설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약 집먼지진드기가 우리 코에 들어와서 콧물과 재채기를 일으킨다면 우리가 그것을 쉽게 비염으로 진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숨을 더 크게 쉬어서 그 집먼지진드기가 쭉 폐로 들어와서 폐에서 기침과 좁아지는 기관지 수축이 일어난다면 그것은 천식이라고 할 수 있죠.그래서 코부터 폐까지 연결되는 하나의 길 그래서 '하나의 길에 의해서 한 가지 병이 생긴다'라고 해서 비염과 천식은 형제 같은 병으로 볼 수 있죠. 두 번째 알레르기 비염과 동반할 수 있는 병은 부비동염입니다. 자연 상태에서 우리의 부비동은 비강과 자연공이라는 아주 조그만 구멍으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비염이 심해져서 비염의 점막이 부종이 일어나고 분비물 때문에 이런 자연공이 막힌다면 막힌 물이 썩는 것처럼 부비동 안에서는 염증이 일어날 수밖에 없고 이것 때문에 화농성 비류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그 부비동 안에서 혐기성 균이 자란다면 굉장한 악취가 날 수가 있고요. 그래서 우리가 이런 경우에는 부비동의 CT 컴퓨터 단층 촬영을 할 수가 있겠고요. 이런 경우 심하면 수술 아니면 항생제로 치료를 합니다. 또한 부비동염 이외에도 우리가 흔히 물혹이라고 말하는 비용종이 생기는 경우도 흔하게 볼 수가 있습니다. 세 번째 알레르기 비염과 동반할 수 있는 질병은 다른 알레르기 질환입니다. 그러니까 결막염, 아토피 피부염, 식품 알레르기 등입니다. 여러분들은 알레르기 행진, Allergic march라고 들어본 적이 있으신지 모르겠습니다. 굉장히 알레르기 분야에서는 아주 쉬운 개념 중의 하나인데요. 알레르기 유전자를 갖고 태어난 사람이 어렸을 때부터 나이에 따라서 각각 다른 알레르기 질환이 생긴다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어렸을 때는 태열이나 아토피 피부염, 식품 알레르기 같은 것이 있다가 점점 좋아진 듯하더니 나이가 들어서 다시 비염과 천식 같은 게 생기는 것을 말하죠. 그래서 저는 쉽게 외래에서 이렇게 설명을 합니다. '알레르기라는 나무가 있고 뿌리가 알레르기입니다. 근데 어느 방면으로 이 가지가 뻗느냐에 따라서 알레르기 비염이 될 수도 있고 천식이 될 수도 있고 아토피 피부염이 될 수도 있죠.' 그래서 같은 뿌리에서 나오는 여러 가지 질병이 생길 수 있는 것입니다. 다음은 수면 무호흡증입니다. 최근에 44개 논문, 6천 명 이상의 환자를 분석한 메타 연구 결과가 나왔는데요. 이 연구 결과에 따르면 수면 무호흡증이 있는 환자의 35%가 Allergic rhinitis 그러니까 알레르기 비염을 갖고 있었고 또한 알레르기 비염이 없는 환자에 비해서 알레르기 비염이 있으면 대조군 대비 2.1배 그러니까 두 배 이상 수면 무호흡증을 호소하는 환자가 많다는 것으로 봐서 알레르기 비염이 있으면 수면 무호흡증도 생긴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음은 질병이라기보다는 약간의 그것도 상황이라고 이것도 생김새라고 봐야 될 것 같은데 아데노이드 페이스라는 것이 생깁니다. 이것이 왜 생기냐면 우리가 알레르기 비염이 있으면 코가 답답하니까 자연적으로 구강 호흡을 하게 돼 있습니다. 구강 호흡을 하고 특히 잘 때 입을 벌리고 자면은 우리가 자연적으로 특히 크는 청소년 아이들한테서는 앞니가 돌출될 수밖에 없습니다. 왜냐하면 입술이 잡아주지 못하니깐요. 앞니가 돌출되고 구강이 돌출되고 그것 때문에 2차적으로 윗입술 그러니까 인중이 짧아지고 이것 때문에 코는 좁아지면서 눈은 처지게 되는데 쉽게 말해서 이런 얼굴들은 그렇게 우리가 보기에 예쁜 얼굴로 자라지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질병은 아니지만 하나의 상황은 알레르기 비염은 학습력 저하를 가져온다는 겁니다. 예전에 영국에서 아주 재미있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영국에서 1800명 이상의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는데요. 고등학생들한테 수학, 과학, 영어 성적 이 세 가지를 놓고 이 성적이 지난 학기보다 한 등급이라도 떨어진 사람을 한 군으로 놓고 떨어지지 않은 사람을 한 군으로 놨습니다. 그래서 이 떨어진 군과 떨어지지 않은 군을 비교해 봤더니 이 성적이 떨어진 군들한테서 비염이 43%로 이쪽 군보다 굉장히 통계적으로 높게 나왔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습니다. 또한 더 재미있는 것은 이 환자들이 비염 약재 중에서 졸음이 오는 1세대 항히스타민을 쓴 경우에는 약 70% 정도로 많이 더 성적이 떨어졌다는 경 연구 결과가 있어서 알레르기 비염은 그리고 알레르기 비염에 쓰이는 약재는 학습력 저하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입니다.
◆ 신유섭 : 그러면 알레르기 비염은 어떻게 진단할까요? 지금까지 계속 말씀드렸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병력을 청취하는 것입니다. 말씀드린 대로 반복적인 콧물, 재채기, 가려움증, 코막힘 증상이 있을 수 있겠고요. 특정 계절이나 특정 환경을 저희가 반드시 생각해 봐야 됩니다. 그리고 진단할 때 반드시 물어봐야 될 것은 어떤 병과 동반하는지를 물어봐야 됩니다. 비염만 있는 경우는 드물고요. 실제적으로 결막염과 천식을 동반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으니깐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저희는 가족력을 확인하게 됩니다. 통계적으로 보면 부모 중 한 명이 알레르기 질환이 있을 때 자녀들은 50%의 알레르기 비염을 가질 수 있겠고요. 부모 두 명 다 알레르기 질환이 있으면 자녀는 75% 이상의 알레르기 질환의 유병률을 갖게 됩니다. 그래서 저는 흔히 알레르기 질환이 유전병은 아니지만 유전성이 굉장히 강한 질환이라고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신체 검진을 하게 됩니다. 아까 말씀드렸던 알레르기 샤이너, 알레르기 살루트, 알레르기 크리스 이렇게 코의 생김새를 보고 또한 내시경을 통해서 비강 검사를 하게 됩니다. 다음에 보이시는 그림인 것처럼 정상은 굉장히 혈액이 잘 도는 점막을 보이고 여기 보이는 것처럼 분비물도 없죠. 하지만 알레르기 비염은 점막이 부은 거를 여러분들이 쉽게 느낄 수 있을 것이고 그다음에 점막이 부어서 창백해진 하얀색의 점막을 보일 수 있고 그다음에 콧물이 있는 것처럼 수양성 점액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세 번째 어떻게 보면 가장 중요하다고 볼 수 있는데요. 알레르기 항원을 찾는 검사입니다. 알레르기 항원 그러니까 우리가 IgE라고 말하는데 찾기 위한 검사는 크게 두 가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혈액 검사 두 번째는 피부 따끔 검사라고 말하는 피부 반응 검사입니다. 혈액 검사도 역시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우리가 병원 특히 개인 병원에 가면 많이 시행하는 MAST라는 검사가 있습니다. 이 검사는 피를 한 번 뽑아가지고 거의 100개 정도 되는 알레르기 항원을 한 번에 찾는 검사입니다. 굉장히 편리한 검사이긴 하지만 사실 정확도는 조금 떨어질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선별 검사로 많이 사용하고 두 번째 만약에 환자가 저한테 오신다면은 저는 특이 IgE, 특이 알레르기 항체를 찾는 피 검사를 하는데 이런 검사는 비록 하나하나 다른 검사를 해야 되지만 굉장히 특이성이 높은 검사가 되겠습니다.마지막으로는 피부 반응 검사를 하는데요. 피부 따끔 검사라는 피부 검사는 우리가 등이나 상완에 알레르기 물질을 한 방울 한 방울 떨어뜨린 다음에 바늘로 그걸 일일이 긁어서 피부가 붉어지는지를 확인하는 검사입니다. 이 검사는 민감성이 굉장히 높다는 높은 검사인데요. 쉽게 설명하면 여기 나온 그런 반응들과 환자의 증상이 일치율이 굉장히 높은 검사라는 뜻이고요. 실제적으로 임상에서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네 번째는 영상학적 검사입니다. 우리가 비염으로 병원을 방문하게 되면은 우리가 영상학적 검사를 하게 되는데 대부분은 우리가 단순 X-Ray라고 그래가지고 X-Ray를 찍고 이 검사로서는 우리 코에 뼈가 잘 있는지 휘었는지를 보는 것부터 시작해가지고 코 비강의 점막이 얼마나 커져 있는지 그리고 코 옆에 있는 부비동에 염증이 있는지 없는지 보게 됩니다.만약에 부비동에 염증이 있으면 CT를 찍어서 부비동 유물을 감별하고 여기에 수술을 할지 항생제를 쓸지 저희가 판단을 하게 되고요. 진단에서 또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구강 알레르기 증후군이라는 것입니다. 이게 굉장히 단어는 생소할지 모르는데요. 여러분들 많이 갖고 있는 그런 증상 중에 하나입니다. 예를 들면 비염이 있는 환자가 과일이나 야채를 먹으면 입안이 가려운 거 쉽게 말해서 복숭아 털 같은 걸 만지면 가려운 증상 이런 걸 모두 구강 알레르기 증후군이라고 말합니다. 이거는 왜 생기냐면 꽃가루 알레르기 항원과 그 과일 또는 야채의 그 항원성이 구조적으로 굉장히 유사하기 때문입니다.
◆ 신유섭 : 자 그럼 본격적으로 치료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알레르기 비염의 치료는 크게 4가지로 나눠질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환경 관리, 그러니까 회피 요법을 말씀드리는 거고요. 두 번째는 약물치료 세 번째는 수술 치료 마지막에는 면역 주사라고도 말하는 알레르기 면역 치료가 있습니다. 자 그럼 회피 요법에서 어떤 것이 있을까요? 우리가 먼저 회피 요법을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검사를 해봐야 됩니다. 제가 어떤 알레르기가 있는지 알아야 그것을 피할 수가 있으니깐요. 그래서 반드시 검사가 최선이 돼야 하고, 만약에 '집먼지진드기가 있다.' 그러면 아까 말씀드렸던 것처럼 매트리스를 자주 청소하고 환기하고 카펫처럼 꼭 필요 없는 것은 반드시 치우셔야 되죠. 그리고 고온 다습한 환경 그러니까 50% 이상의 습도가 되는 환경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자 회피 요법에서 가장 중요한 것 중에 하나가 생리식염수로 코를 세척하는 겁니다. 우리가 코를 세척한다는 것은 우리 몸에 들어온 자극 물질과 분비물을 제거한다는 의미가 있고 두 번째는 이 식염수를 몸에 넣어줌으로써 우리 몸에 있는 선모 그러니까 점액 세포의 수송 능력을 높여서 우리 분비물을 밖으로 배출한다는 효과가 있습니다. 근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반드시 멸균된 식염수로 여러분이 사용하셔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약에 멸균되지 않았으면 오히려 그것 때문에 부비동염이나 중이염 등 같은 염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어떻게 보면 가장 본격적인 치료라고 볼 수 있는데요. 약물치료가 되겠습니다. 비염에 쓸 수 있는 약물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뉩니다. 하나는 먹는 약 그러니까 복용하는 약 두 번째는 코에 뿌리는 약입니다. 먹는 약의 대표적인 건 항히스타민이죠. 그러니까 항히스타민은 비염에서 생길 수 있는 콧물이나 재채기 코 가려움증을 없애주는 약인데요. 항히스타민은 크게 1세대 2세대로 나뉩니다. 근데 1세대 2세대로 나누는 기준이 '졸음이 있느냐, 없느냐'거든요. 뭐 2세대도 졸음이 없는 건 아닌데 약물을 쓰시게 되면 가능한 2세대 졸음이 없는 약으로 쓰시는 게 환자분들한테 훨씬 유리합니다. 그리고 뿌리는 약 뿌리는 약은 대부분 스테로이드를 말합니다. 이 스테로이드라 하면 일단 걱정부터 하시는 분이 계신데요. 우리가 먹는 스테로이드는 오래 장복하면 분명히 부작용이 많은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뿌리는 스테로이드는 굉장히 용이 용량이 적기 때문에 올해 연구한 그 결과들을 봐도 뭐 성장 장애라든지 아니면 골다공증 같은 영향이 극히 미미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뿌리는 약에 스테로이드에다가 항히스타민을 섞어 놓은 복합체들이 있는데요. 이런 경우 이런 약재는 좀 더 높은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가 있습니다. 세 번째는 수술적 치료입니다. 비염에서 사용하는 수술적 치료는 크게 비갑개 성형술과 비갑개 절제술들이 있는데요. 이 수술의 목적은 우리 코의 점막의 부피를 줄이는 겁니다. 점막의 부피를 줄여서 코에 통기성을 좋아지게 해서 코 막힘을 덜 하게 해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하지만 비염이라는 염증의 특성상 모든 염증 세포들을 없앨 수 없기 때문에 재발하는 율이 굉장히 많은데요. 그래서 환자들에게 반드시 수술 후에도 약재를 꼭 써라고 저는 말씀을 드리고 있습니다. 네 번째는 면역 요법이 있습니다. 면역 요법은 이렇게 생각하시면 됩니다. 처음에 우리가 검사에서 안 알레르기 항원, 그런 알레르기 항원을 우리 몸속에 조금씩 소량씩 계속 증량해서 넣어주는 개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만약 이런 알레르기 항원을 한꺼번에 많이 넣어주면 우리 몸에서 심한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겠지만 만약에 조금씩 장기적으로 넣어주면 우리 몸에 그 알레르기 항원에 대한 저항성 즉 면역 반응의 변형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치료는 세계보건기구 즉 WHO에서 인정한 알레르기 비염의 유일한 근치적 방법이라고 인정받고 있습니다. 알레르기 면역 치료는 크게 피하 주사로 맞는 방법 그리고 혀 밑에 투여하는 설하 투여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 이외에도 최근에 연구가 되는 방법은 임파선에 주사를 한다든지 피부에 붙이는 경피적 방법도 연구가 되고 있습니다. 그럼 이런 면역 요법은 얼마나 오래 해야 될까요? 사실 간단한 치료는 아니고요. 면역을 변경해야 되는 치료니까 굉장히 좀 오래 해야 되는데, 최소 3년 정도를 치료하는 것을 우리가 목표로 삼고 있고 보통은 5년까지도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면역 요법이라는 걸 많이 설명드렸는데 과연 어떤 효과가 있기 때문에 면역 요법을 할까요? 면역 요법을 쭉 시행하고 나면은 일단은 알레르기의 증상이 감소합니다. 그래서 증상 개선 효과. 두 번째는 스테로이드나 항히스타민 같은 약물 요구량을 감소하는 효과가 있고 세 번째 네 번째가 굉장히 중요한데요. 아까 비염 환자가 천식으로 이행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고 말씀드렸는데 비염 환자에서 일찌감치 면역력을 시행하면 비염에서 천식으로 하는 그 질병의 이행을 예방할 수 있고 마지막으로는 집먼지진드기나 꽃가루에 감작되어 있는 사람들이 가만히 있으면 뭐 강아지나 고양이도 또 다른 것도 생길 수 있는데 면역 요법을 하면 다른 항원에 감작되는 그런 그 알레르기 질환이 퍼지는 것도 알레르기 감작이 퍼지는 것도 예방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럼 제가 좋은 것만 이렇게 쭉 얘기 드렸는데요. 면역 요법에 단점은 없느냐 일단은 환자들이 느끼는 가장 큰 단점은 이게 길다는 거죠. 3년 최소 3년에서 5년으로 길다는 거고 두 번째는 주사 부위에 발적이나 가려움이 생길 수 있다는 거고요. 정말 흔하지는 않지만 심하게는 이 주사를 갑자기 맞았을 경우에 아나필락시스 아나필락시스라는 우리가 심한 알레르기 반응도 생길 수 있어서 이런 주사 치료는 대부분 응급 시설이 갖춰진 큰 병원에서 시행을 하게 되어 있습니다.
◆ 신유섭 : 시청자들께서 비염에 대해서 저에게 많은 질문을 주셨는데요. 지금부터 함께 확인해 보겠습니다.
◇ Y-ON (AI 앵커) : 알레르기 비염과 축농증을 구분할 수 있는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 신유섭 : 네 알레르기 비염에서 축농증이 흔히 동반되는 질환 중에 하나죠. 사실은 증상만 갖고 어려울 수 있는데요. 이런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축농증은 보통 비염의 콧물은 굉장히 맑은 콧물에 반해서 축농증은 그 속에 감염이 있을 수가 많고 있을 수가 있거든요.그래서 누런 콧물 특히 냄새가 난다든지 코가 앞으로만 나오는 게 아니라 끈끈한 코가 뒤로 넘어가는 경우 그리고 상악동이 있는 데를 꾹 눌러보면 압통이 있는지 아니면 발열이 있는지 후각 소실이 있는지 이런 증상들은 축농증의 증상이기 때문에 이런 증상이 있다면 비염과 축농증을 구분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Y-GO (AI 앵커) : 비염을 앓고 있는 20대 남학생입니다. 비염 환자는 날씨가 좋아도 야외 운동보다 실내 운동이 더 좋다고 하던데 이유가 뭔가요?
◆ 신유섭 : 네 비염과 천식 같은 알레르기 환자는 운동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비염에서는 안 좋은 운동과 좋은 운동이 나눌 수 있는데요. 그것은 바로 차고 건조한 공기 때문입니다. 차고 건조한 공기를 맡으면서 하는 운동 대표적으로 겨울에 조기 축구를 한다든가 아니면 겨울에 찬 공기에서 조깅을 하는 것은 굉장히 안 좋은 운동입니다. 오히려 비염이나 천식이 더 나빠질 수 있기 때문이죠. 실내에서 따뜻한 공기를 마시면서 하는 운동도 안 좋을 수는 있습니다. 왜냐하면 실내가 굉장히 밀폐된 공간이라면 집먼지진드기나 반려동물같이 알레르기 항원이 많을 수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실내에서 운동하는 것이 좋긴 하지만 반드시 깨끗한 공기에서 운동하시는 것을 추천해 드립니다.
◇ Y-ON (AI 앵커) : 비염을 앓고 있는 30대 여성입니다. 올 겨울 코 성형을 계획 중인데 코 성형을 하면 비염이 더 심해질 수도 있나요?
◆ 신유섭 : 네 굉장히 재미있는 질문인 것 같습니다. 사실 이론적으로 비염과 코 성형은 큰 관계는 없습니다. 근데 제가 생각을 해보니까 관계가 있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 환자냐면 만성적으로 코가 약간 옆으로 휘어진 비중격 만곡증이라는 게 있는 사람들은 코 성형을 통해서 이걸 반대로 똑같이 똑바로 펴주면 코에 숨 쉴 수 있는 구멍이 늘어나거든요.그래서 코의 코 막힘 답답함이 오히려 해결되는 좋은 치료의 방법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그러니까 '성형을 해도 비염이 나빠지지 않고 오히려 비중격 만곡증이 있는 사람들은 좋아질 수 있다'라고 생각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 신유섭 : 비염을 앓고 있는 가족이 있다면 환기를 자주 시켜주시고 실내 습도는 50% 이하로 유지해 주시면서 서늘한 공기를 유지해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 분들이 비염을 감기로 착각해 감기약에만 의존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감기 증상이 2주 이상 계속된다면 꼭 알레르기 비염 진료를 받아보시기를 당부드립니다. 오늘 저의 이야기가 여러분들의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아가는 데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이시우 PD (lsw54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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