곳곳에 긴 대기줄…인천공항 설 연휴 최대 인파
[앵커]
길게는 9일을 쉴 수 있는 이번 설, 황금연휴를 맞아 공항은 벌써부터 여행객들로 북적이고 있습니다.
인천공항에는 역대 설 연휴 기간 중 가장 많은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한웅희 기자입니다.
[기자]
설 연휴를 하루 앞둔 인천국제공항.
공항은 이른 아침부터 여행객들로 가득찼습니다.
오전에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보안 1시간 30분 가량 걸리는 등 탑승 수속부터 출국까지 긴 시간이 걸렸습니다.
오늘 하루동안 공항 곳곳에서 이렇게 긴 줄이 생겼는데요. 연휴 하루 전인 이날만 22만 4천명이 인천공항을 이용했습니다.
이번 설 연휴는 27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길게는 9일을 쉴 수 있게 됐습니다.
인천공항은 다음 달 2일까지 열흘간 214만 1천명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하루 평균 21만 4천명 꼴인데, 인천공항이 문을 연 이래 설 연휴 기준 가장 많은 여객 수입니다.
지난해 설 연휴와 비교해도 12%나 늘었습니다.
본격적인 연휴가 시작되기 전이지만 공항 안은 인파를 피해 하루 빨리 떠나려는 여행객들로 붐볐습니다.
"금요일부터 6일 동안 가구요. 태국으로. 내일부터는 많이 나간다는 소식을 들어서 하루라도 빨리 나가면 붐비지 않게 여유롭게 가지 않을까 해가지고."
"일주일 동안 남편 친구들이랑 친구들 가족들이랑 다 같이 푸꾸옥에 가기로 했어요. 가족 처음으로 첫 해외여행 가는데 너무 좋고 즐거워요. 설레기도 하고."
연휴가 시작되는 25일은 연휴 중 가장 많은 12만 4천명이 출국하고, 오는 30일에는 12만 1천명이 입국할 예정입니다.
한편, 김포와 제주공항 등 인천공항을 제외한 다른 공항 이용객 역시 국내선 168만명, 국제선 60만명으로 총 228만명에 육박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한웅희입니다. (hlight@yna.co.kr)
영상취재 기자 이상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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