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향과 찰떡·사과대추 스틱'…아이디어 특산품 '인기'
[앵커]
설 명절이 본격 시작된 가운데 전북 남원의 백향과 찰떡, 경북 경산의 사과대추 스틱 등 지역 특산품에 참신한 아이디어를 결합한 이색 제품들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기존 특산품보다 부가가치가 커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엄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흰 찹쌀떡 안에 크림이 채워지고, 다시 알록달록한 가루를 골고루 묻혀주니 먹음직스러운 떡이 탄생합니다.
전북 남원의 특산자원인 백향과를 활용한 '백향과 크림찰떡'입니다.
남원에서 생산되는 백향과는 맛이 뛰어나지만 주로 청으로만 가공돼 왔습니다.
그러다 백향과를 접목한 찹쌀떡이 만들어지면서 농가 소득 증대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백향과 크림찰떡이) 굉장히 색다르다고 너무 맛있다고들 많이 해 주시고요. 저희가 만들고 나서 다른 제품들보다 월등히 인기가 많아 가지고 기분이 좋습니다."
깨끗이 씻은 대추가 쑥과 함께 기계에 들어가더니 먹기 편한 스틱 형태 가공품으로 탄생합니다.
2대째 사과대추를 재배해 생과로 판매하던 이 농가는 저장성이 떨어진다는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가공품을 판매하기 시작했습니다.
"상품으로 나갈 수 없는 대추들 그거를 처리할 수 있는 게 너무 힘들다 보니까 고민 끝에 이제 가공품을 만들자 라고…"
농촌진흥청은 지역마다 차별화된 농산물의 부가가치 향상을 위해 '특화작목 가공기술지원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농업인들이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을 해서 가공 제품을 개발을 하고 또 창업을 통해서 판매를 함으로써 새로운 소득원을 창출을…"
농진청은 지역 농산물로 만든 가공 제품을 홍보해 지역 농가 경제 활성화에 노력한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엄승현입니다. (esh@yna.co.kr)
[영상취재 기자 정경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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