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손 무겁게 발걸음은 가볍게"…이 시각 서울역
[앵커]
설 연휴 첫날인 오늘 본격적인 귀성행렬이 시작됐습니다.
서울역에는 고향 앞으로 향하는 시민들로 북적이고 있는데요.
현장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하준 기자!
[기자]
네, 서울역에 나와있습니다.
이곳 서울역은 계속해서 귀성객들로 붐비고 있는데요.
양손에 짐은 한가득이지만 발걸음은 마냥 가벼워보입니다.
이번 설 연휴는 31일에 휴가를 쓸 경우, 최장 9일 동안 쉴 수 있습니다.
조금 전, 귀성객들에게 연휴 계획을 물어봤는데요.
친구, 연인과 여행을 떠나겠다는 분이 있는가 하면 오랜만에 가족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고, 휴식을 취하겠다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시민들의 연휴 계획, 직접 들어보시죠.
"물가도 많이 오르고 해서 그냥 가족들이랑 집에서 맛있는 것 먹고 편하게 어디 안 나가고 집에서 그냥 편하게 지낼 생각입니다. 할아버지 세뱃돈 많이 주세요."
한국철도공사는 다음달 2일까지를 '설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총 341만 석을 공급합니다.
하루 34만 9천 석 규모로 평소보다 하루 2만석 정도가 늘어난 수준입니다.
그럼에도 현재 하행선 기차표는 거의 매진이 된 상태인데요.
오전 8시 기준 전체 하행선 예매율은 93.1%를 보였습니다.
노선별 예매율은 경부선과 호남선 각각 95.3%, 전라선 97.9%, 강릉선 95.9%입니다.
반면, 상행선은 58.8%로 비교적 여유로운 상황입니다.
하행선은 자리가 거의 없는 만큼 실시간으로 취소표를 확인해서 확보해야 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열차표 필요하신 분들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연휴되시기 바라면서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하준 기자 (hajun@yna.co.kr)
[영상취재기자 문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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