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 뵈러 가요" 귀성길 시작…이 시각 서울역
[앵커]
긴 설 연휴, 가족들을 조금이라도 일찍 만나려는 분들로 서울역은 북적이고 있습니다.
본격적으로 귀성행렬이 시작된 모습인데요.
현장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선홍 기자!
[기자]
네, 서울역에 나와있습니다.
연휴 첫 날입니다.
이곳 서울역 대합실에는 본격적으로 연휴가 시작하기 전부터 귀성길에 나선 시민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귀성객들의 양손에는 짐가방과 선물꾸러미가 한가득 들려있습니다.
오랜만에 부모님을 만날 생각에 들뜬 시민들도 만날 수 있었는데요, 직접 들어보시죠.
"서울에서 대학교를 다니느라 본가에 거의 5개월만에 내려가거든요. 오랜만에 엄마, 아빠도 보고 할머니, 할아버지도 보고…아빠랑 할머니가 과자 좋아하셔서 설 선물로 챙겨 가는 길이에요 "
이번 연휴, 휴가를 하루만 쓰면 무려 9일을 쉴 수 있는 황금 연휴인데요.
코레일은 다음달 2일까지를 '설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특별교통대책본부를 운영합니다.
이 기간 좌석은 평소보다 하루 2만석씩 늘려 열흘동안 총 341만 석을 공급합니다.
현재 하행선 기차표는 거의 예매가 된 상태입니다.
오늘 하루 코레일은 34만 9천석을 공급하는데요. 오후 3시 기준으로 예매율은 상행선 61.2%, 하행선 94%로 대부분 귀성길에 오른 승객들입니다.
노선별로 하행선 예매율을 살펴보면 경부선96.1%, 호남선95.9%, 강릉선 96%였고, 전라선은 98%로 거의 매진 상태입니다.
코레일은 승차권을 선점하거나 노쇼 피해를 막기 위해 이번 특별수송기간 중 승차권 환불 위약금을 일부 상향했고요.
또 코레일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코레일톡'에 암표 제보 게시판을 운영해 승차권 불법거래 단속에도 나섰습니다.
하행선은 좌석이 거의 없는 상황인데요, 아직 예매 못하신 분들은 실시간 취소표를 계속해서 확인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연합뉴스TV 김선홍입니다. redsun@yna.co.kr
[현장연결 문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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