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5일) 공항에 사람들이 많이 몰렸습니다. 설 연휴가 낀 열흘 동안 오늘이 가장 붐빌 거라고 했는데요.
인천공항 어땠는지, 이상화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기자]
구불구불 긴 줄이 늘어선 인천공항.
출국장은 해외로 떠나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최정화/대구 유천동 : 동생이 뉴질랜드로 이민 가게 돼서, 이번에 온 가족이 다 같이 동생 집으로 방문하게 됐어요. 오랜만에 만나서 반가운 기분도 있고…]
[김서율/경기 고양시 향동동 : 이번에 해외여행을 두 번째로 가서 너무 설레요. 싱가포르는 처음 가다 보니까 아쿠아리움도 가고 동물원도 가고 그렇게 하고 싶어요.]
인천공항 예상 이용객은 열흘간 214만 명.
임시공휴일까지 지정돼 연휴가 길어지면서 지난해 설 연휴보다 13.8% 더 늘었습니다.
출발 여행객은 오늘(25일)이 가장 많습니다.
[지범규/서울 당산동 : 연차를 하루 쓰고 가려고 했는데 이번에 정부에서 임시 공휴일로 지정해서 연차 쓰지 않고 가게 되어서 좋은 것 같아요.]
공항 주변 도로와 보안 검색대 등은 붐볐습니다.
주차장은 갓길까지 가득 차 빈 공간을 찾기 힘듭니다.
보안검색에 3시간은 걸린다는 소식에 빨리 공항을 찾은 사람도 많습니다.
[김진행/경기 수원시 광교동 : (오후) 2시 45분 비행기인데 집에서 수원에서 9시 30분에 나왔어요. 정체된다고 해서 3시간 전에 출발했습니다. 주차장도 꽉 막혀 있더라고요.]
혼잡을 줄이기 위해 인천공항은 출국장을 30분 미리 열고 보안 검색대도 추가 운영합니다.
이용객들에게도 대중교통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김미란 / 영상편집 오원석]
이상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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