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갈매기는 비켜라'…부산시 '대표 노래' 2곡 발표
[앵커]
이번 설 명절에 부산을 찾으신 분들 많으실텐데요, 부산하면 떠오르는 노래가 있죠, 아마 '부산갈매기'가 아닐까 싶은데요, 부산시가 40년만에 부산을 대표하는 주제가 2곡을 새로 발표했습니다.
노래 제작에는 아이돌 가수를 꿈꾸던 부산시청 공무원과 고교생들이 참여했습니다.
고휘훈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지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두 여성이 흥겨운 노래를 부릅니다.
이들이 부르는 노래는 다름아닌 부산 주제곡, 이른바 '로고송'입니다.
부산시를 대표하는 노래로, 지난 1986년에 제작된 '부산찬가' 이후 약 40년 만에 처음 선보였습니다.
시민 행복을 주제로 하는 'Busan is good'과 부산 여행을 주제로 하는 '우리 부산에 가자' 등 2곡입니다.
'Busan is good'은 부산시 예산담당관 예산 1팀에서 근무하는 공무원이 작사하고 직접 노래도 불렀습니다.
공직에 몸담기 전 대학에서 실용음악을 전공하고 한 때 아이돌 가수를 꿈꾸었던 김량은 주무관은 이번에 꿈을 이뤘다고 말합니다.
"음악을 하고 싶고 가수를 하고 싶어서 아이돌 연습생도 했었고요. 한 2년 반 정도 했었고요. 가수가 안 되겠다고 생각하고 포기를 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이런 기회가 주어져서…"
부산 백양고등학교 다니는 박지우 학생은 주제곡 2곡 모두 보컬로 참여하기도 했습니다.
"이 노래를 듣고 많은 사람들이 부산에 많이 놀러와주셨으면 좋겠고 부산이 좋은 곳이라고 많이 알려졌으면 좋겠습니다. "
노래는 부산의 매력, 비전 등을 담고 있으며, 경쾌한 멜로디와 밴드 음향으로 구성됐습니다.
부산에서 활동하는 청년 예술가와 청소년들도 작사 작곡에 참여했습니다.
"부산에 살면서 자부심을 느꼈으면 좋겠습니다.
이 곡을 통해서 국내에 있는 음원사이트에서 다 들을 수 있고.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에 있는 스포티파이나 이런 음원사이트에서도 다 들을 수 있습니다."
뮤직비디오는 제작 중인데, 다음달 초 공개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고휘훈입니다. (take5@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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