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 앞 고물가 부담…"경기도 농축수산물 30% 할인"
[앵커]
최근 물가가 오르면서 설 차례상 비용도 더 들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차례상에 올라가는 과일, 채소 가격이 급등해 부담이 큰데요.
경기도가 농축수산물 구매금액의 30%를 할인받을 수 있는 '농수산물 할인쿠폰 지원사업'을 진행합니다.
서승택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물가정보에 따르면 올해 4인 가족 기준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 30만2천500원, 대형마트 40만9천510원으로 추산됐습니다.
지난해 대비 각각 6.7%, 7.2% 증가한 수치입니다.
차례상에 많이 오르는 과일류 57.9%, 채소류는 32% 각각 올랐습니다.
시민들은 천정부지로 치솟은 물가에 한숨을 내쉽니다.
"지금 만 원짜리 가지고는 살 수 있는 게 없을 정도로… 그렇기 때문에 서민들은 굉장히 힘들죠. 뭐 사실 배 하나 사과 하나 집기가 굉장히 겁나는 상황이에요 지금은."
"과일이 좀 많이 오른 것 같아요. 손주들도 오고 그러면 맛있는 거 해줘야 하는데 고기 같은 거 사야되고 그러니까 많이 부담스러워요. 작년보다 훨씬 부담스러운 것 같아요."
물가 부담을 조금이라도 줄여주기 위해 경기도가 '농수산물 할인쿠폰 지원사업'을 추진합니다.
경기도에서 경기도산 농축수산물을 구입하면 누구나 구매금액의 30%를, 하루 최대 3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명절 등 농수산물 소비가 급증하는 시기에 경기도 농수산물 할인 쿠폰 지원 사업을 통해 소비자 장바구니 물가 부담 경감을 통한 민생경제 어려움 해소 및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할인 적용이 가능한 매장은 경기도내 대형·중소마트, 로컬푸드 직매장 등 1,400여 업체로, 온라인몰인 '마켓경기'에서도 할인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할인 지원은 이달 말까지 이어집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taxi26@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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