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귀성 대신 명동·경복궁으로…도심에서 연휴 만끽
[앵커]
긴 설 연휴, 이미 귀성길에 오른 분들도 많지만 서울 명동과 경복궁 등 도심 곳곳도 연휴를 즐기는 사람들로 북적였습니다.
전동흔 기자입니다.
[기자]
장갑에 두터운 외투로 무장한 채 스케이트를 타고 빙판 위를 가릅니다.
넘어질듯 말듯, 조심스럽게 한걸음씩 내딛는 표정에는 즐거움이 가득합니다.
"오늘 저희 아들하고 스케이트 타러 나왔고요. 설 연휴라서 지금 너무 기분이 좋고요. 스케이트 타고 저희 어머님 댁 갈 예정입니다."
긴 연휴의 첫날, 명동을 비롯한 도심 곳곳에는 이른 귀성보다는 연휴를 여유롭게 즐기려는 시민들로 붐볐습니다.
연휴를 즐기는 시민들부터 외국인 관광객까지 모여 거리는 사람들로 가득합니다.
설 연휴가 끝나는 30일까지 무료 개방되는 경복궁에도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곱게 수를 놓은 한복을 입고 궁궐 안을 거닐며 명절 분위기를 만끽합니다.
"설날을 맞아서 여자친구와 함께 경복궁 나들이 나왔습니다. 여자친구가 이탈리아 사람이라서 한복 같은 걸 입을 기회가 없어서 같이 나와서 사진도 찍고 설 연휴를 즐기고 있습니다."
귀성길에 오른 시민과 도심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 장소는 달랐지만 여유롭게 연휴를 즐기는 모습은 같았습니다.
연합뉴스TV 전동흔입니다. (east@yna.co.kr)
[영상취재 장준환 / 영상편집 박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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