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외무성 "미국이 주권 거부하는 이상 초강경 대응"
북한은 "미국이 주권과 안전이익을 거부하는 이상 미국과는 철두철미 초강경으로 대응해야 하며, 이것만이 미국을 상대하는 최상의 선택"이라고 밝혔습니다.
북한 외무성은 오늘(26일) 대외보도실장 명의의 담화에서 한미 공군 쌍매훈련을 비난하며 "한미 군사적 결탁에 의해 강요되는 힘의 불균형을 불허하고 초강력 대응해 나감으로써 국가의 주권적 권리와 안전 이익을 수호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은 줄곧 한미 연합훈련이 한반도 정세 불안의 원인이라며 비난해왔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취임 이후 북한을 향해 유화적 메시지를 내보내는상황에서 미국을 직접 비판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동훈 기자 (yigi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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