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국내 첫 '3칸 굴절버스'…수소전지 트램도 도입
[앵커]
2025년 새해를 맞아 대전시가 대중교통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국내 처음으로 3칸 굴절버스를 도입해 이동 편의성을 높일 예정인데요, 지난해 착공한 도시철도 2호선은 과학도시 특성을 살려 세계 최장거리 수소전지 트램으로 도입했습니다.
이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구불구불 도로를 달리는 버스.
버스인지 기차인지 헷갈릴 정도로 긴 길이를 자랑합니다.
무궤도 3칸 굴절 버스 입니다.
버스 3대를 붙여놓은 길이에 연결 부위는 자연스럽게 휘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대전시가 국토교통부 규제 특례 심의를 통과하며 국내에서는 최초로 3칸 굴절 버스를 도입할 계획입니다.
현재까지 우리나라에는 2칸 굴절버스는 있었지만 3칸 버스는 처음입니다.
"법과 제도가 없기 때문에 규제샌드박스라는 제도를 통해서 실증 특례, 특별하게 예외 규정을 두는 그런 심의를 신청을 했고… "
이 차량은 일반 도로를 달릴 수 있고, 한 번에 200명 가량을 태울 수 있습니다.
3칸 굴절버스가 도입되면 교통 혼잡 완화와 대중교통 편의성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대전시는 충남대학교 정문에서부터 서구 정림동 정림삼거리까지 7.8㎞ 구간을 특례 구간으로 정하고 빠르면 올 연말 시범 운행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대전시는 2028년 개통을 목표로 지난해 말 도시철도 2호선 트램 착공에도 들어갔습니다.
트램은 과학도시 특성에 맞춰 수소전지를 활용한 무가선 방식인데 건설이 완료되면 세계 최장 길이입니다.
"굴절 버스, 지하철, 트램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효율적으로 가능한 수단을 대비해서 빠르게 구축할 수 있는 교통수단을 도입하려고…"
대전시는 3칸 굴절버스 도입을 위해 조만간 해외 공개 입찰에 들어가는 등 대중교통 혁신을 통해 초연결 도시 구축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이호진입니다. (jinlee@yna.co.kr)
[영상취재 임재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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