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특보] 북, 순항미사일 시험발사…미 대화 손짓에 무기로 답해
북한이 어제 아침 전략 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했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화 제안에 당장은 응하지 않고 기싸움을 벌이겠다는 의미로 보이는데요.
향후 국제 정세를 전문가와 짚어보겠습니다.
봉영식 연세대 객원교수, 어서오세요.
북한이 전략순항미사일 시험 발사 소식을 전했습니다. 김정은 국무위원장도 참관했는데요. 미국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첫 도발이에요. 어떤 의미를 부여할 수 있겠습니까?
해상대지상 전략순항유도무기라고 부르던데요. 그런데 내륙에서 발사한 것으로 봐서는 시험 초기 단계일 거란 관측이 나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특별한 관심을 기울여왔던 무기라고요?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에 연락하겠냐"는 질문에 1초 만에 "하겠다"고 대답하며 북미 대화 의지를 보였었죠. 김 위원장의 반응은 미사일 발사였습니다. 당장은 대화 제안에 응하지 않겠다는 뜻으로 읽히죠?
북한은 대미 비난 담화도 발표했습니다. 최근 진행된 한미 연합훈련을 거론하며 "미국에는 초강경으로 대응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했는데요. 이게 대화 여지를 완전히 닫은 게 아니라 대화의 전제 조건이라는 해석도 나오더라고요?
안보리 제재 위반인 탄도미사일이 아닌 순항미사일을 선택하고, 미국을 비판하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을 직접 거명하지 않은 점은 어느 정도 김 위원장이 수위를 조절했다는 건데요. 두 사람의 기싸움이 시작됐다고 보세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핵보유국"이라는 표현을 쓰고, 김정은 위원장을 "스마트 가이"로 평가하며 대화 상대로 인정하는 발언이 북한의 반응을 이끌어냈다는 평가인데요. 북미 대화, 이번에는 어떤 진전이 있을까요?
처음으로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칭해 논란을 부른, 헤그세스 지명자가 국방부 장관으로 정식 취임했습니다. 국무장관과 CIA 국장에 이어 트럼프 2기 외교·안보 핵심 3인이 모두 인준됐는데요. 앞으로 트럼프의 외교·안보 구상, 어떻게 펼쳐지리라 보십니까?
방위비 분담금 협상 문제도 언제든 불거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밴스 부통령이 해외에 배치된 미군 병력 규모를 줄이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입장을 시사했는데요. 2만 8천여 명 주한미군 규모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까요?
공약과는 달리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를 즉시 부과하진 않았는데요. 행정부 내부 이견 때문으로 보입니다. 특정 국가들을 겨냥할지, 특정 산업이나 제품에 예외를 허용할지를 놓고 논의 중인데요. 관세 부과 수단과 시점을 결정하지 못했을 뿐 올린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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