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 경고 1분 만에 블랙박스 먹통…가창오리 충돌 확인
제주항공 참사 여객기는 충돌 직전 무안국제공항 관제탑으로부터 '조류 활동' 경고를 받은 뒤 1분 만에 블랙박스 기록이 중단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국토교통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는 어제(25일)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사고 유가족을 대상으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현장 조사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조사위에 따르면 사고 여객기가 방위각 시설에 충돌하기 4분 7초 전부터 블랙박스 자료 기록이 중단됐고, 양쪽 엔진에서 발견된 깃털과 혈흔은 '가창오리'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사조위는 내일(27일)까지 국제민간항공기구와 미국 등 관계국에 예비보고서를 송부하고, 해당 내용을 사조위 홈페이지에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지이 기자(hanj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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