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구속 기한 연장 불허에…"불구속 수사"ㆍ"구속 기소"
[앵커]
법원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구속기한 연장을 다시 불허하자 국민의힘은 윤 대통령의 즉각적인 석방과 공수처장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을 향해 구속기간 내에 윤 대통령을 기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법원이 윤 대통령에 대한 구속기간 연장 신청을 불허하자 국민의힘은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은 "구속기간 연장이 법원에서 불허됐다고 검찰이 바로 기소하는 것은 모순"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불구속 수사, 임의 수사가 형사소송법의 대원칙인 만큼 서두르지 말고 신중하게 수사를, 불구속으로 이어나가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윤상현 의원도 기자회견을 열어 "공수처의 수사가 많은 논란을 자초한 만큼 대통령을 즉시 석방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SNS에 올린 글에서 "모든 혼란은 내란죄 수사권이 없는 공수처의 위법적 체포영장 집행에서 비롯됐다"며 오동운 공수처장의 사죄와 사퇴를 요구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윤 대통령을 즉각 구속 기소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윤석열 구속을 불허한다는 뜻이 결코 아닙니다. 검찰이 다시 수사하지 말고 즉각 기소하라는 뜻입니다. 공수처 수사로 이미 충분할 만큼 윤석열의 공소사실이 입증됐다는 뜻입니다."
조승래 수석대변인도 "검찰과 공수처, 경찰이 내란 관련자들을 수사하고 구속 기소하면서 확보한 증거가 상당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검찰도 석방을 고려하지 않는다고 말한 만큼 구속기간 내에 기소해 법의 심판대에 세우길 바란다"고 촉구했습니다.
추미애 의원 역시 자신의 SNS를 통해 "신속한 기소는 검찰의 의무에 불과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jyb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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