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한편 설 연휴, 밤사이 전국 곳곳에서 눈길에서 교통사고와 화재가 잇따랐습니다.
경부고속도로에서는 고속버스와 승용차 등이 연쇄 추돌하면서 8명이 다쳤는데요.
대전에선 설을 앞두고 모녀가 살던 아파트에서 불이 나, 60대 딸이 숨지고 90대 어머니가 다쳤습니다.
김민형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눈이 쌓여 있는 고속도로 위에 고속버스 여러 대가 서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20분쯤, 경부고속도로 북천안나들목 인근에서 눈길에 고속버스 5대와 승용차 2대가 연쇄 추돌해 7명이 다쳤습니다.
[김동철/사고 목격자]
"당시에 눈이 어마어마하게 많이 왔습니다. 조심히 서행하고 가고 있는데 그 상황에서 이제 아마 미끄러우니까…"
반대편 서울 방향에서도 SUV 차량이 고속버스를 들이받으면서 차량이 잇따라 추돌해 버스 승객 1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습니다.
경찰은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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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에 몰아친 강추위에 바닷길도 꽁꽁 묶였습니다.
인천과 전남 등 30개 항로에서 여객선 40척이 결항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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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엌에 있는 냄비와 그릇이 새까맣게 탔습니다.
설을 하루 앞둔 어젯밤 9시쯤, 대전 서구에 있는 한 아파트 11층에서 불이 나 한 명이 숨지고, 한 명이 다쳤습니다.
이 불로 60대 여성이 숨지고, 이 여성의 90대 어머니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집이 불에 모두 타면서 소방서 추산 8백여만 원의 재산 피해가 났습니다.
소방 당국은 20분 만에 불을 모두 끄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민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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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형 기자(peanut@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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