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가 전한 설 민심…"야당 폭주" "정권 교체"
[뉴스리뷰]
[앵커]
설 연휴 마지막날인 오늘 여야는 각각 기자간담회를 열고 각 당이 파악한 설 민심 동향을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야당의 폭주에 단호히 맞서란게 민심이라 전한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정권 교체가 설 민심의 최대 요구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재동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는 "국회가 정치 싸움을 하더라도 민생 경제는 살려야 한단 얘기를 이구동성으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민주당 이재명 세력이 국가 권력을 완전히 장악하게 되면 끝없는 정치 보복과 극심한 국론 분열로 나라가 벼랑으로 떨어질 것이란 우려의 얘기들이 있었다"고 언급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입법부는 거대 야당의 폭주로 괴물이 되었고, 사법부와 수사기관들은 거대 야당의 눈치만 보는 것이 아니냐는 개탄의 목소리가 많이 있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또한 "민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국민의 먹고 사는 걱정을 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정권 교체가 설 민심의 최대 요구이고, 민주당의 절대 과제"라고 밝혔습니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기자간담회에서 최근 여론조사에서 진보와 중도층 흐름을 두고 "정권교체론이 우세하다"면서 "이재명 대표의 개인적 지지가 큰 폭의 1위를 유지하고 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이 대표는 오늘 오후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했습니다.
비명계에서 '친명 일극 체제'에 대한 쓴소리가 잇달아 나오는 가운데 이뤄진 만남으로, 두 사람은 1시간 반 정도 대화를 나눴습니다.
조승래 수석 대변인은 예방 직후 "통합과 포용 행보가 갈등을 치유하고 균열을 치유하는 방안이 될 것"이라는 문 전 대통령의 발언을 소개했습니다.
이 대표 역시 문 전 대통령의 말에 공감하고 그런 행보를 하겠다는 말을 했다고 조 수석 대변인은 전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블라인드 기능으로 악성댓글을 가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