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쉽지만 일상으로"…버스도 귀경길 정체
[뉴스리뷰]
[앵커]
설 연휴 마지막 날 귀경 행렬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고속버스를 이용해 서울로 돌아오는 시민들도 많은데요.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분위기 살펴보겠습니다.
정주희 기자!
[기자]
네,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 나와 있습니다.
설 연휴 마지막 날 강추위에도 귀경객들의 발걸음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데요.
엿새 동안의 긴 연휴를 보낸 시민들은 양손 가득 선물 꾸러미를 들고 집으로 돌아오고 있습니다.
장시간 버스로 이동해 피곤한 모습도 엿보였지만, 고향에서 가족,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 시민들은 재충전의 시간이었다고 입을 모아 말했습니다.
첫 명절을 보낸 신혼부부 등 다양한 이야기들 들어봤습니다.
"평소보다는 1시간 조금 넘게 더 걸린 것 같아요. 연휴가 길어서 저희가 결혼하고 첫 명절이었는데 양가 어른들께 모두 다 골고루 인사 드릴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저희 무사히 잘 도착했어요!"
"(할머니·외할머니께서) 오랜만에 봬서 너무 좋아하셨고, 이제 공부 열심히 하라고 얘기해주셨어요. 아쉬운데 또 일상으로 돌아가서 할 거 열심히 할 생각입니다."
설 연휴 마지막 날, 귀경객들이 몰리면서 기차와 고속버스 모두 상행선 예매율이 높습니다.
오늘(30일) 오후 5시 기준 서울 도착 상행선 버스 예매율은 85.9% 입니다.
부산에서 서울 91.2%, 광주에서 서울 88.8%, 강릉에서는 87.0%, 대전에서 서울은 83.0%입니다.
서울로 올라오는 기차표는 거의 매진인데요.
오후 3시 기준으로 호남선과 전라선, 강릉선이 99%, 경부선이 98%로 빈 좌석이 거의 남지 않았습니다.
여기에 강설과 한파가 열차 운행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요.
한국철도공사는 일부 구간에서 감속 운행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고속도로 귀경 행렬도 절정인데다, 한파로 인해 도로가 결빙되면서 고속버스 차량 도착도 일부 지연되고 있는데요.
오후 1시 기준 부산에서 출발한 버스는 서울 도착까지 5시간 넘게 걸리고 있고 있습니다.
광주에서 출발한 버스도 5시간 가량 소요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고속버스터미널에서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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