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사고 현장에서는 대규모 수색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여객기와 헬기가 추락한 포토맥 강 앞에, 지금 특파원이 나가 있는데요.
수색 상황 들어보겠습니다.
김재용 특파원, 구조 소식이 있습니까?
◀ 기자 ▶
아직까지 구조 소식은 없습니다.
제 뒤가 포토맥 강인데 여전히 수색이 진행 중입니다.
수심은 2에서 9미터고, 현재 기온은 영상 1도지만, 강 표면은 살짝 얼은 상탭니다.
이런 온도에 십 여분만 노출되면 전신이 마비되는 등 저체온증이 온다고 합니다.
암울한 전망이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일부 언론이 시신 10여 구 이상을 수습했다고 보도했지만, 당국의 공식 언급은 없습니다.
한국인 탑승객 여부가 관심인데 사고 당국은 이 역시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 앵커 ▶
심야에 헬기가 훈련한 것도 그렇고, 왜 사고를 피할 수 없었는지 여러 의문점이 있는 것 같은데요.
◀ 기자 ▶
충돌 전 비행 궤적을 보면 여객기와 헬기가 직각에 가깝게 교차합니다.
이곳 항공전문가들은 착륙 직전이면 여객기 기장이 정면을 응시하기 때문에, 옆을 보기는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합니다.
또 만약 봤어도, 충돌 4~5초 직전에 불과해 거의 피할 수 없다고 분석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헬기가 왜 피하지 못했고, 또 관제탑은 왜 할 일을 지시하지 못했냐'며, "막았어야 할 나쁜 상황"이라고 SNS에 언급했습니다.
헬기의 훈련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다만, 사고 지점은 미국에서 가장 복잡한 항공로인데다 실제 충돌 위험도 그동안 여러 번이었던 것으로 전해져 앞으로 광범위한 조사가 예상됩니다.
트럼프 정부 국방부-교통부 장관 등이 취임과 동시에 대형 악재를 만났습니다.
지금까지 레이건 공항 인근 사고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박주일(워싱턴) / 영상편집: 진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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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박주일(워싱턴) / 영상편집: 진화인
김재용 기자(jykim@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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