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의 힌두교 행사에서 또 압사 사고가 발생해 1백여 명이 숨지거나 다쳤습니다.
사고는 쿰브 멜라 축제 행사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입수 의식 도중 일어났습니다.
사람들이 강물에 몸을 담그고 몸을 씻고 있는데요.
힌두교도는 입수로 죄를 씻고 윤회의 굴레에서 벗어난다고 믿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 길일을 맞아 입수 장소로 조금이라도 먼저 가려던 힌두교 순례자들이 바리케이드들을 넘어뜨렸고요.
바리케이드 건너편에 앉아 있거나 누워있던 사람들이 갑자기 밀려든 인파에 속절없이 밟히면서 행사장은 아수라장으로 돌변했습니다.
이 사고로 30명이 사망하고 90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는데요.
사고가 일어났음에도 참가자들이 입수를 강행해 행사 개시 후 지금까지 16일 동안 약 2억 7천600만 명이 입수를 마쳤다고 현지언론은 전했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정슬기 아나운서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
댓글 블라인드 기능으로 악성댓글을 가려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