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렌즈에 담긴 그 순간, 그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이죠. 사진기자가 선택한 아침에 한 장입니다. 오늘은 조선일보 사진부 오종찬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에 볼 사진은 어떤 건가요.
[기자]
인도에서 열리고 있는 힌두 축제에 엄청난 인파가 몰려있는 장면입니다. 지금 인도에서는 세계 최대의 종교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힌두 축제인 '쿰브 멜라'인데요. 엄청난 규모의 축제 현장, 사진으로 만나보시죠. 지난달 13일 시작한 축제는 45일 동안 진행되는데요. 힌두 신도들은 갠지스강과 야무나강, 신화에 나오는 사라스와티강이 만나는 곳에 입수합니다. 이곳에 입수하면 죄를 씻어내고 해탈에 이르게 된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인도 당국은 이번 축제에 무려 4억 5천만 명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앵커]
사진을 보니 정말 끝없는 인파가 강으로 향하고 있네요. 근데, 며칠 전 이 행사에서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는 소식도 들리던데요.
[기자]
네. 힌두 축제에 엄청난 인파가 몰리다 보니 종종 압사사고가 일어나는데요. 29일 새벽에 대규모 압사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인도 북부의 한 도시에 수만 명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안전 장벽이 무너진 겁니다. 경찰은 이번 사고로 40명 가까이 숨졌다고 밝혔는데요. 앞으로도 축제가 2주 가까이 남아 있어서, 또다시 사고가 나지 않을까 긴장하고 있습니다.
[앵커]
세계 최대의 종교 축제라는 명성에 걸맞게, 안전하게 축제가 마무리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금까지 아침에 한 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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