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소형항공기가 추락했습니다.
워싱턴 DC 인근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서 여객기 추락사고가 난지 이틀 만인데요.
아직 인명피해 규모 등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대형 쇼핑몰 근처라 피해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김세로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주말을 앞둔 미국 필라델피아의 번화가.
섬광이 번쩍이더니 잠시 뒤 불꽃과 검은 연기가 피어오릅니다.
현지시간으로 1월 31일 오후, 필라델피아 북동부의 도심에 소형 항공기가 추락했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필라델피아 노스이스트 공항과 약 4.8km 정도 떨어진 곳으로, 사고기는 저녁 6시 6분에 공항을 이륙한 뒤 고도 487m까지 상승했다가 약 30초 뒤 레이더에서 사라진 걸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연방항공국은 사고기에 2명이 탑승하고 있었으며, 미주리주 스프링필드로 향하던 중이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현장을 경찰과 소방당국이 통제하고 있는 가운데 주택과 상점 등이 불에 타 연기가 피어오르고, 부상자를 이송하는 장면이 외신을 통해 전해지고 있습니다.
AP 통신은 사고 지점이 아웃도어 쇼핑센터인 '루스벨트 몰' 근처 번화가라고 전했습니다.
아직까지 정확한 인명피해 규모는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로이터 등 외신은 지상에서 복수의 사상자가 발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사고는 지난달 29일 워싱턴 DC 인근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서 여객기와 군용 헬기가 충돌해 67명이 숨진 사고가 난 지 이틀 만에 발생했습니다.
조쉬 샤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는 이번 사고에 대응하기 위해 모든 연방 자원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세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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