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안 그래도 국내외에서 잇따른 항공기 사고 소식에 가슴 철렁하는 일이 많은데 이륙 직전의 비행기에서 한 승객이 호기심으로 비상구를 건드려 큰 소동이 빚어졌다고 합니다.
지난 5일 오후 제주를 출발해 김포로 향할 예정이었던 대한항공 KE1326편 항공기의 출발이 1시간 넘게 지연됐습니다.
한 사람의 무모한 '호기심' 발단이었습니다.
비상구 좌석에 앉아 있던 30대 남성이 이륙 직전 승무원에게 비상구 위치를 안내받으면서 실제로 비상구 덮개를 분리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공항경찰대가 이 남성을 데려가 조사했더니 "호기심에 손잡이를 만졌다"고 진술했다는 데 있어선 안 될 일이죠.
승객은 항공보안법에 따라 항공기 출입문, 탈출구를 조작할 수 없고, 어길 경우 10년 이하의 징역형을 받을 수 있는데요.
경찰은 대테러 용의점이 없다며 A 씨를 훈방 조치했습니다.
와글와글플러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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