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금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기온도 뚝 떨어져서, 어제(6일) 내린 눈이 빙판길을 만들었습니다. 아침 출근길이 걱정인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정인아 기자, 오늘 서울 시내 곳곳 도로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여의도 환승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지금 이곳 기온은 영하 7도인데요.
그러나 바람이 워낙 세게 불어서 이보다는 훨씬 더 춥게 느껴집니다.
어제(6일) 오후 기습 폭설로 내린 눈은 밤사이 그쳤다가 새벽부터 다시 내렸고 지금도 계속 눈발이 흩날리고 있습니다.
말씀드린 대로 기온이 워낙 내려가 있어서 차도는 제설 작업이 쉼 없이 진행돼 그나마 나은 편인데 사람이 다니는 인도와 골목길은 현재 완전 빙판입니다.
저도 취재 차량으로 상암동에서 이곳 여의도까지 올 때 거북이 주행으로 왔는데요.
현재 도로 상황이 여의치 않아 곳곳에 정체가 빚어지고 있습니다.
아침 출근길 나서는 분들은 가능한 한 대중교통 이용해 주시고요.
버스정류장이나 지하철역까지 이동할 때 조심 조심히 이동하셔야겠습니다.
[앵커]
네 화면에서도 눈발이 강한 게 보이는데, 이번 눈은 언제까지 내릴까요?
[기자]
오늘 하루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눈이 내릴 전망입니다.
수도권과 강원 지역은 오늘 오전까지, 충청과 경상 지역은 오후까지 눈이 예보됐습니다.
서울은 최대 8cm까지 눈이 쌓일 예정이고요.
가장 많이 오는 곳은 호남 지역입니다.
주말까지 계속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이는데, 최대 적설량은 25cm로 예보됐습니다.
현재도 기온이 뚝 떨어진 상태여서요. 때문에 짧은 시간 안에 눈이 녹지 않고 빠르게 쌓일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입춘도 지났는데, 여전히 날씨는 풀리지 않고 있습니다. 주말에도 계속 춥습니까?
[기자]
토요일인 내일도 전국 곳곳이 영하 10도 안팎으로 추울 예정입니다.
일요일은 이보다 2~3도가량 오르긴 하지만 여전히 춥겠습니다.
주말 동안은 한낮에도 영하권 날씨가 이어질 예정입니다.
추위는 다음 주 월요일부터 조금씩 풀려 서울의 한낮 최고기온도 영상권을 회복할 전망입니다.
오늘 하루는 출근길과 퇴근길 모두 도로가 매우 미끄러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동할 때 시민 여러분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영상편집 이화영]
정인아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