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렌즈에 담긴 그 순간, 그 의미를 짚어보는 시간이죠. 사진기자가 선택한 아침에 한 장입니다. 오늘은 조선일보 사진부 오종찬 기자와 함께 합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아침에 볼 사진은 어떤 건가요.
[기자]
경기도 양평의 남한강이 강추위에 꽁꽁 얼어버린 모습입니다. 이번 한 주 추위와 싸우느라 힘드셨을 텐데요. 한파가 이색적인 풍경들을 만들었습니다. 사진기자들이 그 장면을 담았습니다. 드론을 띄워 하늘에서 내려다보니 남한강이 거대한 빙판이 됐습니다. 한파경보가 내려진 경기도 연천군의 한 터널에 역고드름이 만들어졌는데요. 역고드름은 천장에서 떨어진 물이 추위에 얼어붙어서 바닥에서부터 고드름이 생기는 현상입니다. 경기도 파주 임진강에는 한파에 얼어붙은 유빙이 둥둥 떠다니고 있었습니다.
[앵커]
사진만 봐도 추위가 고스란히 느껴지는 것 같네요. 일주일째 계속되고 있는 한파로 피해를 보는 분들도 많을 것 같아요.
[기자]
어제는 많은 지역에 눈까지 내렸는데요. 연이은 한파와 대설로 특히 농축산 농가들은 비상이 걸렸습니다. 대전의 한 축사에서 송아지가 방한복을 입고 어미소 옆에 붙어있는 모습인데요. 농장주는 온열기구를 사용해서 가축들의 몸을 녹여주고 있었습니다. 기상청은 강한 바람까지 불며 이번 한파가 주말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앵커]
입춘이 지났는데 마지막 겨울 한파가 매섭네요. 건강 잘 챙기셔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아침에 한 장이었습니다.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