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행 불편' 전동킥보드…AI 기반 전용 주차장 생기나
[앵커]
최근 도로 곳곳에 전동킥보드의 불법 주·정차로 통행에 불편을 느끼신 분들 많을 텐데요.
경기도에서 인공지능 AI와 GPS 기술을 활용한 주차구역 관리시스템 구축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서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곳곳에 널브러져 있는 전동 킥보드.
인도를 아예 가로막은 채 놓여 있기도 합니다.
"이처럼 불법 주차된 전동킥보드는 통행을 방해해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습니다."
불편을 넘어 안전사고 우려도 큽니다.
"위험하죠. 오히려 보행자도 위험하고 타는 사람도 위험해요.
이게 문제가 있어요. 이거 좀 시정해야 돼요. 나는 그렇게 생각해요."
지난해 '개인형 이동장치' 불법 주·정차 신고는 경기도에서만 2만 건에 육박했습니다.
2020년 223건이던 사고 건수도 2년 만에 4배 이상 늘었는데, 증가추세가 가파릅니다.
원인으로 주차 공간의 부족이 지목됩니다.
현재 경기도 내 운영 중인 개인형 이동장치 수는 6만7천여 대인데, 수용 가능한 주차 구역은 8천200여 대 수준에 불과합니다.
현재 전통 킥보드 운영 업체 측에서 IoT 및 AI 기반의 주·정차 시스템을 개발 중인데, 경기도의회는 자체 예산을 투입해 경기도에 해당 시스템의 우선 도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재 다양한 신기술들이 개발되고 있기 때문에 이를 우리 경기도에서 적극적으로 선제적으로 활용해 가지고 이런 PM(전의 불법 주차 문제를 해결하는 데 앞장서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적극적인 주·정차 단속을 위해 국회 계류 중인 관련법안 처리도 촉구할 계획입니다.
연합뉴스TV 서승택입니다. (taxi226@yna.co.kr)
영상취재 기자 이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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