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전국 곳곳에 폭설이 쏟아진 가운데 강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출근길 사고가 잇따랐고 서울 지하철 9호선에선 선로 고장으로 열차가 지연 운행되고 있는데요.
서울 광화문광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송서영 기자, 지금은 눈이 좀 그친 거죠?
◀ 기자 ▶
눈이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다가 조금 전부터 다시 조금씩 약한 눈발이 날리고 있습니다.
여기다 기온까지 영하 10도 가까이 떨어져서 곳곳이 빙판길로 변한 상황입니다.
출근길에 나선 시민들은 평소보다 조심스레 발걸음을 옮기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부터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은 물론 충청 호남 곳곳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수도권과 강원 내륙은 오늘 오전 중에, 충청 등 지역에서는 저녁 6시 전에 대부분 눈이 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호남 지역에는 주말까지 눈 소식이 예보돼 있고요.
최대 25cm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입니다.
폭설에 한파가 더해지면서 출근길 혼잡이 빚어졌고 전국 각지에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전북 군산에서는 회사 통근버스와 화물차량이 충돌해 10명 넘게 다쳤고 앞서 평택 제천고속도로에서 대형화 물차가 눈길에 미끄러져 운전자가 다쳤습니다.
서울 관악구와 성북구 등에서도 차량이 눈길에 미끄러져 전봇대를 들이받거나 뒤집혔다는 신고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서울 지하철 9호선 당산역 선로에서 신호 체계 문제가 발생해서 현재 열차들이 지연 운행하고 있습니다.
다만 눈이나 추위로 인한 문제는 아니고 현재 복구는 완료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늘도 서울과 수도권 대부분 지역에서 한낮 최고 기온이 영하 7도에 그치는 등 강추위가 예보돼 있습니다.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으로 인한 사고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광화문에서 MBC뉴스 송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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