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쨍!하고 해뜰날 돌아온단다"…국민가수 송대관
[앵커]
오늘(7일) 세상을 떠난 가수 송대관 씨는 '해뜰날'을 비롯해 '차표 한 장' '네 박자' 등 그 시절 국민을 위로한 굵직한 히트곡들을 남겼습니다.
반 백년 넘게 가수로 삶을 노래한 그의 여정을 신새롬 기자가 돌아봤습니다.
[기자]
"안되는 일 없단다 노력하면은. 쨍하고 해뜰날 돌아온단다."
1967년 데뷔해 수년 간 무명 시절을 보낸 송대관은 1975년 발표한 '해뜰날'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습니다.
트로트를 상징하는 히트곡이 된 '해뜰날'은 흥 나는 멜로디와 희망찬 가사로 그 시대의 주제가가 됐습니다.
돌연 미국 이민을 떠났다 10년만에 돌아온 그는 1989년 복귀해, '네박자' '차표 한 장' '유행가' 등 히트곡을 줄줄이 내놨습니다.
"명실공히 다시 한 번 가요계로 돌아와서 열심히 남은 여력을 다할까 합니다. 앞으로 많이 사랑해주시고…"
지난해 7월 작고한 고 현철과 태진아, 설운도와 함께 트로트 전성시대를 이끈 '4대 천왕'으로 불렸고, 지난 2013년에는 아내의 부동산 투자 실패로 사기 혐의에 휘말렸다, 무죄를 선고받기도 했습니다.
불과 2주 전 '전국노래자랑'에서 노래를 불렀고, 다음주에는 '가요무대' 출연을 예정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던 송대관.
"쿵짝쿵짝 쿵짜짜 쿵짝 네 박자 속에 사랑도 있고, 이별도 있고 눈물도 있네~"
네 박자 속에 우리의 인생을 녹여낸 그는 영원한 트로트계의 별이 됐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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