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4일 첫 대체거래소 출범…주식 '12시간' 거래
[앵커]
국내 자본시장 첫 대체거래소가 다음 달 4일 출범합니다.
이에 따라 주식 거래 시간은 12시간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윤형섭 기자입니다.
[기자]
국내 최초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가 다음달 4일부터 영업을 시작합니다.
대체거래소가 도입되면 정규장 외에 오전 8시~8시50분 프리마켓과 오후 3시30분~오후 8시 애프터마켓이 운영됩니다.
이에 따라 국내 주식 거래 시간은 오전 8시~오후 8시, 하루 12시간으로 늘어날 전망입니다.
거래 시간이 늘어나는 것에 대한 우려도 있었는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애프터시장에서 투자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 정보 등이 언론 등에 공개될 경우 매매거래를 정지합니다.
추후 이는 한국거래소로 전달돼, 거래소에서 거래 재개 여부 등을 판단하게 됩니다.
이렇게 복수 시장 체제가 되면 투자 주문이 투자자에게 유리한 시장으로 전달됩니다.
"투자자가 (거래소를) 선택하지 않을 경우에는 증권사의 최선집행 기준에 따라 마련되는 SOR시스템(자동주문전송)에 따라서 투자자에게 가장 유리한 시장으로 전달되는 시대가 열렸다."
증권사들은 참여 여부를 놓고 막판 조율 중입니다.
다음달 4일에 참여하는 증권사는 29개로 전체 시장에 참여하는 증권사는 15개, 프리와 애프터 시장에만 참여하겠다는 곳이 14개사입니다.
참여사 윤곽은 이달 말이나 돼야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거래 종목은 10개로 시작한 뒤 단계적으로 확대돼, 4월 초 800여개 종목으로 확대될 전망입니다.
국내 최초 대체거래소 등장으로 70년간 이어진 한국거래소 독점 체제가 깨지고, 자본시장 경쟁 구조가 시장에 안착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윤형섭입니다.(yhs931@yna.co.kr)
[영상취재 박태범]
#대체거래소 #넥스트레이드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