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조기대선 준비 박차…비명계도 보폭 넓혀
[앵커]
더불어민주당이 국민들과의 정책 소통을 위한 새로운 온라인 플랫폼을 선보였습니다.
조기 대선에 대비해 대선 공약의 밑그림을 그리기 위한 움직임이라는 해석이 나오는데요, 비명계들의 행보도 본격화 되고 있습니다.
이다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정책 소통을 위한 온라인 플랫폼을 출범시켰습니다.
일반 시민부터 전문가들까지 참여한 집단지성을 통해 우리 사회가 직면한 과제를 논의하는, 상향식 정책 행보를 하겠다는 것입니다.
"국민의 집단 지성이 정치를 실제로 만들어 갈 수 있어야 된다. 그럼 구체적 방법이 뭐냐? 그중에 하나가 저는 이 녹서 작업이라고 생각해요."
당 소속 의원 전원은 모두 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관련 분야의 질문을 점검해 공론화와 입법 등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재작년 연말부터 시작된 프로젝트"라고 설명했지만 대선 공약을 준비하는 사전 작업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하루 전에는 "경제성장률을 5년내 3%로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을 제시하는 등 민주당은 조기대선 가능성에 대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비명계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습니다.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으로 징역형이 확정되며 자동으로 탈당 처리됐던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민주당에 복당했습니다.
김 전 지사는 복당과 조기대선 준비와의 연관성에는 선을 그으면서도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습니다.
"제가 어떤 역할을 하는 게 가장 우리 당에 도움이 될지 하는 건… 저에게도 그런 요구나 얘기들이 있을 텐데 그때 가서 판단할 문제 아니겠습니까?"
김부겸 전 총리는 민주당의 심장으로 불리는 광주와 전남지역을 찾았습니다.
김 전 총리는 2박 3일간 다양한 일정을 소화할 예정인데,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둔 민심 다지기 행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옵니다.
연합뉴스TV 이다현입니다. (ok@yna.co.kr)
[영상취재 신경섭 김성수 최성민 김상훈]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