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뮌헨서 왕이 만날까…성사 땐 미국 관세·북한 논의할 듯
[앵커]
조태열 외교부장관이 다음주 열리는 뮌헨안보회의에서 왕이 중국 외교부장과 회담할 수 있단 전망이 나옵니다.
실제 성사 땐 미중 무역갈등 속에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조치와 북한 문제가 주로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는 14일에서 16일까지 독일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다자 안보회의체인, 뮌헨안보회의.
왕이 중국 외교부장 참석이 확정된 가운데 조태열 외교부장관도 이 회의에 참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이지만 한중 외교장관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지난해 연말 통화에서, 한중 외교 장관은 양국 관계 발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한 바 있습니다.
양자 회담이 성사되면 '관세폭탄'으로 이어진 미중 무역갈등 문제가 중점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중국은 대미외교와 관련해 미국 동맹인 한국에 기대하는 역할을 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는 11월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계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도 조율될 수 있습니다.
방중과 방한 순서를 놓고 2년여 간 설왕설래했지만, APEC에는 관례상 중국 국가주석이 참석헀기에 올해 한국을 방문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입니다.
조 장관이 왕이 부장을 만난다면 북한 핵 위협은 물론 북러 밀착을 포함한 북한 문제에 대한 중국의 건설적 역할을 당부할 수 있습니다.
외교당국은 다음달 중 일본에서 한중일 외교장관회의를 여는 방안도 조율 중인데, 이 때 한중 양자회담도 개최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김민아입니다. (goldmina@yna.co.kr)
[영상편집 최윤정]
[그래픽 전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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