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에 주말도 '꽁꽁'…빙판길 교통사고 속출
[앵커]
주말 들어서도 매서운 한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눈은 다소 잦아드는 모습인데 얼어붙은 고속도로에서는 교통사고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천재상 기자, 지금 어느 곳에 나가 있습니까?
[기자]
네, 충북 청주시에 나와 있습니다.
이번 주 전국적으로 많은 눈에 강추위가 몰아닥쳤습니다.
오늘은 다행히 예보와 달리 눈은 내리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맹추위는 계속돼 시민들은 패딩과 모자 등 방한용품으로 중무장한 모습입니다.
현재 충청권을 비롯해 전라권과 강원 등에는 한파 특보가 발표 중입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은 기온이 영하 10도를 밑도는 추운 날씨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기에 강한 바람까지 불면서 체감온도는 이보다 더 낮습니다.
한파 속 시민들의 이야기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애기랑 밖에 나왔는데 너무 추워서 갈 곳도 마땅치 않네요. 날씨가 너무 추워요."
어제 쏟아진 눈에 오늘 한파까지 겹치면서 도심 곳곳은 여전히 얼어붙은 상태입니다.
지난 6일부터 오늘 새벽까지 눈이 가장 많이 쌓였을 때의 적설량은 충북 증평과 충남 송악이 약 14cm로 집계됐습니다.
전라권은 전북 복흥과 무주가 약 33cm, 전남 나주와 장성이 약 17cm로 나타났습니다.
어제 많은 눈이 내리며 교통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전북 남원 순천완주고속도로에서는 눈길 사고로 차량 38대가 연달아 부딪히며 17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서해안고속도로에서는 당진 인근서 빙판길 화물차 사고로 1명이 숨졌고, 고창군 인근에서는 차량 6대가 추돌해 탑승자 1명이 경상을 입었습니다.
강추위는 내일까지 이어지다가 다음 주부터 점차 누그러질 것으로 보입니다.
한파 피해 없도록 유의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충북 청주에서 연합뉴스TV 천재상입니다. (genius@yna.co.kr)
[현장연결 이용준]
#한파 #대설 #교통사고 #주말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