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그동안 구축해온 핵무력은 "협상용이 아닌 실전용"이라며 국제사회의 비핵화 요구에 선을 그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원칙을 재확인하는 동시에 김정은과의 대화 가능성도 내비쳤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차정승 기자, 오늘 나온 북한 발표부터 전해주시죠!
[기자]
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오늘자 논평에서 "북한의 핵은 누구에게 인정을 받기 위한 광고물이 아니며, 흥정물은 더욱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최근 나토와 EU 등 국제사회에서 이어지는 북핵 프로그램과 대량살상무기 폐기 등 비핵화 요구에 "구시대적인 망발"이라며 날 선 반응을 보인건데요.
"핵무력은 불변의 실전용"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김정은은 트럼프 취임 이후 핵물질 생산기지를 현지지도하며 "핵방패를 부단히 강화하는 건 필수적"이라고 핵 개발을 독려한 상황입니다.
앞으로 있을지 모를 미북간의 대화에 북한 비핵화가 더이상 협상의 목표가 아니란 점을 드러냈다는 해석이 나옵니다.
[앵커]
워싱턴에서는 트럼프 취임 후 처음으로 미일 정상회담이 열렸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정상회담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원칙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동시에 트럼프는 "김정은과 관계를 맺을 것"이라며 대화 의지도 드러냈는데요.
백악관은 향후 북한과의 대화는 열려있지만 "탱고를 추려면 두 사람이 필요하다"며 이에 맞는 북한의 호응이 필요하다는 뜻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차정승 기자(jscha@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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