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대한민국이 탄핵 정국에 갇혀 혼란스러운 사이 일본은 미국을 상대로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뒤 이스라엘 총리에 이어 두 번째로 일본 이시바 총리를 만난겁니다. 두 정상은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노력하기로 합의했는데 트럼프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을 향해 또 다시 우호적인 입장을 표명했습니다.
안보 관련은 먼저 변재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시바 총리를 기다리던 트럼프 대통령이 반갑게 맞이합니다.
"미국은 일본을 사랑합니다"
미일 정상회담 뒤 열린 기자회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 잘 지내는 게 큰 자산이라며 대북 협상 의지를 밝혔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북한과 관계를 이어갈 것입니다. 김정은과 잘 지냈습니다. 그래서 전쟁을 멈출 수 있었습니다."
두 정상은 트럼프 1기 때와 마찬가지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이시바 시게루 / 일본 총리
"일본과 미국은 협력하여 북한 비핵화를 이루겠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인도태평양 전역에서 평화와 안보를 지키기 위한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북미 대화 과정에서 한국과 일본을 배제하지 않겠단 뜻으로 풀이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제가 첫 임기 때 시작한 한반도의 안전과 안정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에 미국과 일본은 여전히 전념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미국과 국제사회가 요구하는 비핵화 협상은 상식 밖의 궤변이며 자신들의 핵무력은 실전용이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사실상 미국과의 협상에 응하지 않겠단 의지를 다시한번 확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변재영입니다.
변재영 기자(jbyu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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