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우 "김용현, 경호처 비화폰으로만 전화"‥'계엄폰' 수사 시급

2025.02.08 방영 조회수 0
정보 더보기
◀ 앵커 ▶ 대통령 경호처의 비화폰이 내란 수사의 핵심 열쇠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계엄 당시 국회 봉쇄를 맡았던 이진우 전 수도방위사령관이 "경호처 비화폰을 받아 계엄 당시 가장 많이 사용했다"며,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도 평소 군 비화폰이 아닌 경호처 비화폰으로만 연락해 의아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비상계엄에 관여한 인사 상당수도 이 경호처 비화폰을 쓴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경호처 비화폰에 대한 강제수사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구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검찰은 지난해 12월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을 조사하면서 "경호처 비화폰을 사용했다"는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김용현 전 장관이 대통령경호처장일 때 '경호·경비 작전 지휘관들은 가지고 있어야 한다'며 줬다"는 겁니다. '무궁화폰'이라고도 불리는 경호처 비화폰을 받은 시점은 2023년 말에서 지난해 초 사이라고 했습니다. 이 전 사령관의 전속 부관은 별도 검찰 조사에서 "2024년 봄 쯤이었다"고 수령 시기를 특정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과 김 전 장관 등이 계엄 모의를 시작했다고 검찰이 특정한 시기에 사령관에게 비화폰이 주어진 겁니다. 이 전 사령관은 "김 전 장관이 국방장관으로 자리를 옮긴 뒤에도 군 비화폰 대신 경호처 비화폰으로만 전화해 의아했다"면서, "가장 많이 전화가 온 건 비상계엄이 터진 뒤"라고도 털어놨습니다. 조지호 경찰청장과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이상민·박성재·조태열·김영호 등 국무위원은 물론, 민간인이었던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까지, 계엄에 깊숙이 개입된 인물들은 하나같이 '무궁화폰'을 갖고 있었습니다. [박종준/전 대통령경호처장 (지난 6일)] "우리가 알고 있는 그 중요한 정부 요인들은 대부분 다 가지고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도·감청이 불가능하고 통화 녹음도 안 된다는 특성을 믿고, 증거를 남기지 않으려 비화폰을 조직적으로 활용했다는 의심이 드는 대목입니다. 하지만 비화폰에 대한 그릇된 확신은 진실이 드러나는 '반전'의 계기도 됐습니다. [곽종근/전 특수전사령관 (지난 6일)] '김용현 전 장관이 저한테 '비화폰이 녹화가 되고 녹음이 안 되니까 당당하게 가라'라고 얘기를 5일날 저녁에 저한테 했습니다." 곽종근 전 사령관은 계엄 직후 김 전 장관의 이 말을 듣고 양심의 가책을 느껴 '국회의원 끌어내라'는 대통령 지시를 털어놨다는 겁니다. 비화폰은 수·발신 내역이 서버에 남는 만큼,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이 군·경찰 수뇌부와 통화한 시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12·3 내란 사태의 전말을 보다 명백히 확인하기 위해 윤 대통령과 김 전 장관의 측근인 김성훈 경호처 차장이 애써 막고 있는 비화폰 서버 압수수색은 필수적이라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구민지입니다. 영상편집: 윤치영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영상편집: 윤치영 구민지 기자(nine@mbc.co.kr)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 금지

MBC 20250208 21

  • 주말에도 강추위 계속‥전라·제주 많은 눈 01:21
    주말에도 강추위 계속‥전라·제주 많은 눈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02:14
    "한반도 안전 보장에 전념‥다음 주 추가 상호관세 발표"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우원식 01:51
    우원식 "한국 안정적"‥시진핑 "한국민 지혜·능력 믿어"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브라질 상파울루 번화가에 소형 항공기 추락‥2명 사망 00:28
    브라질 상파울루 번화가에 소형 항공기 추락‥2명 사망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02:11
    "끌어내란 건 국회의원‥부수란 건 본회의장 문"
    조회수 2
    본문 링크 이동
  • 대통령 지시 '충격'받은 군인들‥검찰 '녹취' 확보 02:37
    대통령 지시 '충격'받은 군인들‥검찰 '녹취' 확보
    조회수 3
    본문 링크 이동
  • '대왕고래 실패' 후폭풍‥ 02:07
    '대왕고래 실패' 후폭풍‥"대국민 사기" 맹공
    조회수 2
    본문 링크 이동
  • 또 좌절된 '전두환 추징금 환수'‥ 02:24
    또 좌절된 '전두환 추징금 환수'‥"법 제정해야"
    조회수 2
    본문 링크 이동
  • 헌재 답사에 내부 평면도까지‥온라인서 또 다른 '폭동' 정황 02:52
    헌재 답사에 내부 평면도까지‥온라인서 또 다른 '폭동' 정황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집회에선 02:37
    집회에선 "헌재 파괴하자! 을사오적!"‥국민의힘 의원들도 참여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02:08
    "국민 수준 우습게 아나?" 영하 15도 한파에도 "즉시 파면" 외친 시민들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단독] 방첩사 간부 03:40
    [단독] 방첩사 간부 "'14명 구금' 지시 1분 뒤 국방부·경찰에 전파"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이진우 02:56
    이진우 "김용현, 경호처 비화폰으로만 전화"‥'계엄폰' 수사 시급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계엄사령관'이었는데‥설 상여까지 꼬박꼬박? 02:19
    '계엄사령관'이었는데‥설 상여까지 꼬박꼬박?
    조회수 1
    본문 링크 이동
  • 트럼프 02:07
    트럼프 "김정은과 관계 맺겠다" 다음 주 상호관세 발표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이시바의 '선물 보따리'에 트럼프 '흡족'‥회담 분위기 '화기애애' 02:11
    이시바의 '선물 보따리'에 트럼프 '흡족'‥회담 분위기 '화기애애'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트럼프와 통화도 못한 최상목‥정상외교 공백 현실화 02:03
    트럼프와 통화도 못한 최상목‥정상외교 공백 현실화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텔레그램 '목사방' 총책은 33살 김녹완‥234명 성착취 02:33
    텔레그램 '목사방' 총책은 33살 김녹완‥234명 성착취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통일전망대] 02:28
    [통일전망대] "많은 해안선 있다"는 트럼프‥일단 외면한 북한의 속내는?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날씨] 휴일, 강추위 계속‥서해안·제주 1-5cm 눈 01:17
    [날씨] 휴일, 강추위 계속‥서해안·제주 1-5cm 눈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뉴스데스크 클로징 00:07
    뉴스데스크 클로징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 [속보] 중대본 00:31
    [속보] 중대본 "산불 영향 1만7천ha…사망자 18명"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 침엽수 많은 산, 불에 약하나… 03:38
    침엽수 많은 산, 불에 약하나…"화기 강하고 재발화 잘 돼"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3 [특보] 경북 북부 휩쓴 '괴물 산불'…오후에 또 강풍 예고 18:19
    [특보] 경북 북부 휩쓴 '괴물 산불'…오후에 또 강풍 예고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4 이재명 선거법 2심 오늘 선고…정치 행보 중대 기로 02:47
    이재명 선거법 2심 오늘 선고…정치 행보 중대 기로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5 01:19
    "이제는 인정해야"...산불, 앞으로가 더 큰일 [Y녹취록]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6 내일 영남 5~10㎜ 비 예보…강수량 적어 산불 진화 미지수 03:16
    내일 영남 5~10㎜ 비 예보…강수량 적어 산불 진화 미지수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7 메마른 동쪽 '건조특보'…내일 전국에 단비 01:49
    메마른 동쪽 '건조특보'…내일 전국에 단비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8 울주군 언양읍 산불은 '초진'… 02:03
    울주군 언양읍 산불은 '초진'…"온양읍에 집중"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9 [속보] 경북북부 산불 사망자 16명으로 늘어…부상자 10명 00:25
    [속보] 경북북부 산불 사망자 16명으로 늘어…부상자 10명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0 [자막뉴스] 침묵한 헌재, 힌트는 없었다...尹 선고 안갯속으로 01:48
    [자막뉴스] 침묵한 헌재, 힌트는 없었다...尹 선고 안갯속으로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1 10:49
    "경사지에 강풍 부는 영남지역…산불 확산에 큰 영향"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2 광화문 농성장에 트랙터 1대 진입...경찰, 견인 시도 01:09
    광화문 농성장에 트랙터 1대 진입...경찰, 견인 시도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3 [뉴스특보] '의성 산불 확산' 사망자 15명 발생...현재 진화 작업 상황은? 29:56
    [뉴스특보] '의성 산불 확산' 사망자 15명 발생...현재 진화 작업 상황은?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4 이재명 '운명의 날'...오늘 선거법 2심 선고 04:38
    이재명 '운명의 날'...오늘 선거법 2심 선고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5 밤사이 피해속출…의성·안동 산불 닷새째 진화작업 재개 02:32
    밤사이 피해속출…의성·안동 산불 닷새째 진화작업 재개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6 산불 번진 경북 청송·영양·영덕 사상자 속출…주민 대피 03:09
    산불 번진 경북 청송·영양·영덕 사상자 속출…주민 대피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7 산청 산불 엿새째… 01:46
    산청 산불 엿새째…"밤샘진화로 지리산 확산저지"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8 3월 26일 '뉴스 퍼레이드' 클로징 00:13
    3월 26일 '뉴스 퍼레이드' 클로징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19 [아침에 한 장] 봄을 준비하는 사람들 01:37
    [아침에 한 장] 봄을 준비하는 사람들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0 '초기 진화' 실패한 의성 산불…주력 헬기 3대 중 1대 가동 불가 02:01
    '초기 진화' 실패한 의성 산불…주력 헬기 3대 중 1대 가동 불가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1 06:50
    "마을 다 타고 있어.. 제발 도와달라" 안동 주민의 눈물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2 청송서 '3명 사망·1명 실종'… 00:38
    청송서 '3명 사망·1명 실종'…"산불이 직간접 원인 추정"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3 [특보] 의성 산불 현재 사망자 15명…인명 피해 왜 커졌나 16:19
    [특보] 의성 산불 현재 사망자 15명…인명 피해 왜 커졌나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4 [자막뉴스] 화면에 찍힌 '괴물 산불'...위험천만 상황 01:44
    [자막뉴스] 화면에 찍힌 '괴물 산불'...위험천만 상황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5 오후부터 강한 바람...경북 동해안까지 비상 01:40
    오후부터 강한 바람...경북 동해안까지 비상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6 [아침에 이슈] '땅꺼짐' 매몰자 수습…50m 떨어진 곳에서 발견 05:15
    [아침에 이슈] '땅꺼짐' 매몰자 수습…50m 떨어진 곳에서 발견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7 번지는 산불에 '밤샘 대피' 대소동…수감자 3천500여명도 이감 02:23
    번지는 산불에 '밤샘 대피' 대소동…수감자 3천500여명도 이감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8 고용당국, 민희진 '직장내 괴롭힘' 과태료 사전통지 00:43
    고용당국, 민희진 '직장내 괴롭힘' 과태료 사전통지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29 [자막뉴스] 아실 만한 분이...40년에 걸친 대담한 범행 01:20
    [자막뉴스] 아실 만한 분이...40년에 걸친 대담한 범행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 30 울산 온양읍 대운산 산불 확산...주민 대피 01:54
    울산 온양읍 대운산 산불 확산...주민 대피
    조회수 0
    본문 링크 이동

공유하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