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에도 전국 곳곳서 탄핵 찬반 집회…인파 몰려 혼잡
[앵커]
이번 주말에도 서울 도심 곳곳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가 이어졌습니다.
부산과 대구 등에서도 집회가 열렸는데요.
전국적으로 집회에 많은 인파가 몰려 일대 혼잡도 빚어졌습니다.
이동훈 기자입니다.
[기자]
동장군이 기세를 떨치는 매서운 한파에도 서울 광화문 일대는 윤 대통령 탄핵 찬반 집회로 갈라졌습니다.
탄핵 반대 측은 윤 대통령의 석방과 헌재의 탄핵심판 기각을 촉구했고 부정선거론과 12·3 계엄을 옹호했습니다.
"대통령을 석방하라. (석방하라.) 석방하라. (석방하라.)"
서울 광화문과 여의도 외에도 대구, 부산 등에서 반대 집회가 열렸는데, 특히 대구 집회에는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참석하는 등 많은 인파가 몰리기도 했습니다.
탄핵 찬성 집회는 헌법재판소가 있는 안국역 일대에서부터 경복궁까지에서 열렸습니다.
찬성 측은 윤 대통령의 즉각 파면을 촉구하며 서부지법 난동 사태도 규탄했습니다.
"윤석열을 즉각 파면하라. (파면하라. 파면하라. 파면하라.)"
집회 참가자들은 광화문과 종각을 거쳐 한국은행 사거리까지 행진하기도 했습니다.
"도심 곳곳에서 집회가 열리면서 도로가 통제 되거나 가변차로들이 운영됐고 경찰은 시민불편에 대비해 교통경찰 240여명을 배치했습니다."
집회현장 주변에는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경찰 차벽이 길게 늘어섰고 안전펜스도 곳곳에 설치되기도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동훈입니다. (yigiz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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