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임시국회 본격 가동…이재명·권성동 국회연설
[앵커]
이번주 2월 임시국회가 본격 가동됩니다.
반도체특별법 등 민생법안 처리와 국민연금 개혁, 추경 편성 등의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되는데요.
국회 연결해 보겠습니다. 이재동 기자.
내일부터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 예정돼 있죠?
[기자]
네. 국회는 내일과 모레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진행합니다.
내일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모레는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각각 연설에 나서는데요.
이 대표는 연설에서 대규모 민생 추경 편성을 거듭 요구하고,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 출범에 따른 외교·안보 정책 구상도 제시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내란 극복' 의지를 강조할 전망인데요.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연합뉴스TV에 "회복과 성장이라는 키워드를 그동안 얘기해 왔는데, 이것을 어떻게 구체화할 것인가에 대한 언급이 있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반면 권 원내대표는 연설에서 민주당의 '의회 독주'가 현재의 경제·안보 상황 악화로 이어졌다고 비판하면서 해결 방안을 제시하는 데 주력할 전망입니다.
비상계엄 사태를 둘러싼 야당 공세에는 관련 수사와 헌법재판소 탄핵 심판의 절차적 정당성을 문제삼아 맞서는 한편, 최근 여권이 불을 지핀 개헌에 대한 견해도 거듭 밝힐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야는 이후 수요일부터 사흘간 진행되는 대정부질문에서 본격적인 힘겨루기에 나섭니다.
계엄 사태와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대왕고래 프로젝트' 등을 놓고 충돌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야는 앞서 이번 주 초 국정협의회 4자 회담을 열기로 합의했었는데요.
하지만 여당이 반도체특별법 등의 의제를 먼저 조율해야 한다며 일정 연기를 요구하고 있어, 회담 개최는 아직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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