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한 번 해볼까?…히데코가 전하는 힐링 레시피
[앵커]
블로그, 유튜브 등 검색 한 번이면 빠르고 쉽게 요리 레시피를 얻을 수 있는 시대죠.
그래도 가정에 챙겨둘 요리책을 펴내고, 수강생이 끊이지 않는 요리교실을 운영하는 요리연구가가 있습니다.
신새롬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한적한 연희동 주택가.
문어가 그려진 작은 간판이 눈에 띕니다.
2008년 문을 연 귀화 한국인 중천수자, 히데코의 요리교실인데, 2년 넘게 기다리는 대기 수강생을 받을 정도로 인기입니다.
"뭔가 준비 다 돼서 '저는 요리 교실합니다.'라기보다 (지인들) 모임의 연장선으로 요리교실이 된 셈입니다. 대기 신청을 코로나까지 받다가 시스템 자체를 이제는 바꿔서 (운영하고 있어요)"
재료 준비부터 설거지까지 모두 함께하는 요리 수업에는 레시피 한 장, 유튜브 영상 한 편으로는 경험할 수 없는 것들이 녹아있습니다.
"먹으면서 이야기하고, 한잔하면서 또 이야기하고 친해지고 약간 힐링이라고 할까요. 그런 즐거움도 있고, (수업이) 라이프 스타일의 한 조각이 되는 것 같아요."
2011년 첫 책 '셰프의 딸'을 낸 뒤로는 거의 매년 요리 에세이와 요리책을 써왔는데 올해는 일본요리 책을 새롭게 펴냈습니다.
"한국인이 생각하는 일본 요리에 대한 생각이 많이 바뀌는 변화가 있었어요. 그 변화에 맞게 이번에 두 번째 내는 것도 있고, 첫 번째 책 보면 저도 안 할 것 같은 요리 있는 거예요. 할 것 같은 요리만 모으자."
어렵지 않은 레시피와 함께 히데코만의 폭넓은 식문화 경험이 녹아든 에세이들을 읽다 보면, 정성껏 완성한 요리를 함께 나눠 먹는 기분 좋은 상상에 빠져들게 됩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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