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막바지 딸기 마케팅…케이크·디저트에 뷔페까지
[앵커]
아직 날씨가 너무 춥긴 하지만, 겨울도 조금씩 끝을 향해 가고 있는데요.
겨울 대표 디저트 딸기를 두고 유통가에선 마지막 경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박지운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한 뷔페형 레스토랑의 '딸기 시즌'이 시작되는 날.
매장 안은 식사를 하러 온 손님들로 발디딜 틈이 없습니다.
특히 딸기 디저트가 준비된 코너 앞에는 계속해서 긴 줄이 늘어섭니다.
"딸기 좋아하는데 친구들이랑 식사하려고 찾다가…(어떤 거 제일 먹고 싶어요?) 딸기 케이크…"
겨울의 끝자락인 2월, 유통업계는 막바지 딸기 마케팅에 불이 붙었습니다
뷔페 레스토랑 브랜드들은 잇따라 '딸기 시즌'을 시작했고, 특급호텔 딸기 뷔페들은 비싼 가격에도 여전히 매진 행렬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도넛 등 기존의 디저트 업체들은 물론, 치킨 매장까지 딸기 신메뉴를 선보이며 '딸기 마케팅'에 참전했습니다.
한편, 각종 행사와 함께 수요가 늘며 한동안 고공행진하던 딸기 가격은 최근 안정세를 되찾았습니다.
"구정 수요가 있기 때문에 가격이 좀 높게 형성이 됐던 거고 그 이후에는 좀 많이 떨어졌다. 작황도 회복이 되고 미뤄졌던 것들이 나오면서…"
지난해 날씨가 너무 더웠던 탓에 모종을 옮겨 심는 시기가 늦춰졌는데, 줄어들었던 출하가 차츰 회복된 겁니다.
수확 기술 발달로 사실상 '딸기 제철'이 사라지는 중이지만, 한국인들의 겨울 딸기 사랑은 계속되는 모습입니다.
연합뉴스TV 박지운입니다.(zwoonie@yna.co.kr)
[영상취재기자 장준환]
#유통 #딸기뷔페 #디저트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